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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마윈, “2036년 되면 중국 알리바바가 세계 5대 경제체될 것”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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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최근 마윈(马云)이 중국 알리바바 창립 18주년 기념행사에서 72세가 되면 알리바바가 영국과 프랑스를 뛰어넘어 세계 5대 경제체가 되길 바란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세웠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매년 9월 열리는 알리바바 창립 기념회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마윈의 ‘파격적’인 연설이다. 2008년 창립 기념식에서 마윈은 백설공주 복장을 하고 등장해 직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듬해 10주년 행사에서는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창의력이야말로 알리바바의 최대 모토”라고 외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겼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마윈은 올해 17주년 행사에도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 프린스 가면을 쓴 채로 할레데이브슨 오토바이를 타고 위풍당당하게 등장했다. 마윈은 이날 무대에서 마이클잭슨의 댄스를 과감하게 선보였다. 그는 사람들에게 “’마이클 마’라고 불러줘요”라고 재치 있게 말하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마윈은 공연을 마친 후 간략하지만 의미심장한 연설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알리바바의 총거래액(GMV∙Gross merchandise volume)이 이미 세계 21대 경제체와 같다”며 “이는 아르헨티나의 GDP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2세가 되는 2036년에 알리바바가 세계 5대 경제체 반열에 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6년 미국∙중국∙일본∙인도∙독일이 5대 경제체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가 이에 포함되려면 영국과 프랑스를 뛰어넘어야 한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현재 알리바바에는 70여 개국에서 온 5만4421명의 직원과 2만5000명에 이르는 엔지니어∙과학자가 근무하고 있다. 마윈은 이번 연설에서 “알리바바는 더 이상 하나의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장강 삼각주, 주장 삼각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같은 하나의 경제체”라며 “인터넷 공간에서 탄생한 신흥 경제체인 알리바바가 세계 5대 경제체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에 상응하는 책임과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알리바바를 통해 전 세계 1억명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20억명의 소비자에게 서비스하길 원하며 1000만개 중소기업에게 보탬이 되는 플랫폼이 되길 소망한다”며 야심 차게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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