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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한중 관계 악화, 중국 기업에는 영향 없다”…中 전문가 ‘사드 보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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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와 관영매체가 사드로 인해 멀어진 한·중 관계가 한국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만 중국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사드 보복’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사드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롯데에 대해서는 “한중 관계를 되돌릴 수 없도록 행동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중국 롯데마트 / 사진출처=봉황망(凤凰网)



12일 중국 해외망(海外网)은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해 “롯데가 중국 현지 99개 롯데마트 점포 중 최대 50여 개를 분할 매각하고 현지 매장 직원을 감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 마트가 중국 현지 매장 규모를 감축하는 것은 필연적인 순서”라며 “롯데 그룹은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사드 배치에 도움을 줘 한중 관계를 돌이킬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 초조한 쪽은 한국이며 중국은 경제 무역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세계화·현대화문제연구소 왕즈민(王志民) 소장은 “롯데가 중국에서 철수해도 중국의 일부 취업자에게만 영향을 미칠 뿐 장기적으로 중국 소비자나 근무자에게 큰 손해를 입히진 않을 것”이라며 “중국인은 이제 한국산 구매를 원하지 않아 롯데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에 있는 모든 매장을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왕 소장은 “한중 관계가 악화된 이유는 사드 배치 때문”이라며 “이는 중국의 전략적 안보를 위협해 중국인의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를 자극했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을 정당화했다. 

매체는 러시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양국 관계 악화가 중국에 손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알렉셰이 교수는 “한국은 중국과 경제 무역 왕래가 완전히 끊이질 않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악화돼도 중국 기업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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