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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오늘의 중국 브리핑] 중국 이모저모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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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1. 인터넷 대출 플랫폼에서 15만 위안 빌려 쓰고 후회한 대학생

최근 중국 싼야(三亚)에 거주하는 대학생 소모씨가 재학 기간 동안 40개의 인터넷 대출 플랫폼에서 약 15만위안(한화 2500만원)을 빌려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소씨는 중국 대입 수능시험인 까오카오(高考)에서 600점이 넘는 좋은 성적을 받아 가족들의 기대를 안고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그는 인터넷 게임과 도박에 중독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대출 플랫폼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소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학교 1학년부터 많게는 2만위안(한화 340만원), 적게는 2000위안(한화 34만원)을 40개 플랫폼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부모님는 "이달 초 채권자들에게 돈 갚으라는 연락을 받고 아들이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인터넷 대출 플랫폼은 학생들에게 개방적이어서 간단한 인적사항과 사진만 있으면 대출 받을 수 있었다"며 "쓸 때는 기분이 너무 좋았지만 지금은 후회한다"고 했다. 또한 "인터넷 대출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학생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소씨는 채권자들을 피해 동쪽 지역에 위치한 고향에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전히 10만위안(한화 1700만원) 가량의 빚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 중국 해커, 애플리케이션 허점 이용해 1000만위안 인출

중국 상하이 경찰은 최근 계좌 애플리케이션의 허점을 이용해 반나절 만에 약 1000만위안(한화 17억원)을 불법 인출한 해커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애플리케이션 계좌에 1위안(한화 170원)을 입금한 후 데이터를 조작, 1만위안(한화 170만원)으로 바꾼 뒤 개인 통장으로 이체하면 돈을 인출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조작을 위한 계좌를 약 300개 정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된 해커들은 대부분 20대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중 74명은 구속됐다.

해커들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해커들이 공용자전거업체의 방어시스템을 무력화시켜 개인정보를 유출하기도 했다. 개인정보에는 사용자의 계좌 잔금과 위치까지 확인 할 수 있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최대 결제시스템 알리페이(支付宝) 안전관리부 관리자는 "1분 30초에 한번씩 고객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빼내기 위한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약 6억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두(百度) 역시 현재까지 약 10만번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랜섬웨어와 인터넷 해킹사건에 대해 정부와 기업과 개인이 손을 합쳐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자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인구 고령화, 인도 성장의 새로운 엔진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德勒)는 중국 내부와 아시아의 네마리 작은 용(한국∙싱가포르∙대만∙홍콩)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도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8일 딜로이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아시아 국가에서 65세 이상인 인구는 현재 3억 6500억명에서 5억명으로 증가하고, 인도는 일본과 중국을 이어 제3차 성장 물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향후 20년 동안 인도의 노동력 인구는 현재 8억 8500억명에서 10억 8000억명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 같은 추세는 약 반세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딜로이트는 "앞으로 다가올 ‘인도 풍년’이 수년간 지속되겠지만, 아시아에서 경제가 부상하고 있는 나라는 인도만이 아니다”면서 "정확한 계획이 없고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지 못하면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게 되고 사회적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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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66u5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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