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 브리핑] 중국 이모저모 ②

1. 입학 안내문이 랩 뮤직비디오? 

중국 항저우(杭州) 전자과학대학교의 입학 안내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출처 = 도시쾌보(都市快报)

도시쾌보(都市快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자과학대학교는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했다. 학교는 입학식 전 약 6분 길이의 랩 뮤직비디오로 입학 안내문을 제작,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 사진출처 = 도시쾌보(都市快报)

이날 입학식 현장에는 뮤직비디오 안내문을 보고 찾아온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상 안내문은 전자과학대학교 보조 교사 마씨가 제작했다. 그는 전자과학대학교를 졸업 한 뒤 해외유학을 다녀왔으며 다시 본교로 돌아와 예술동아리 보조 교사를 맡게 됐다.

마씨는 ”학교에서 색다른 입학 안내문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랩으로 영상을 제작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며 "제안을 받고 흥미를 느꼈고 학교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많은 학생들이 영상을 보고 즐거워하고 졸업생들에게도 인정 받을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 학생 군사훈련의 새로운 변신 

최근 중국 탕산(唐山)의 한 학교에서 진행한 신입생 군사훈련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사진 속 학생들은 군복을 입는 다른 학교의 군사 훈련과 달리 단체로 편한 옷을 입고 다리를 일자로 찢은 자세를 취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 사진출처 = 당산사범대학교(唐山师范学院)

사진 속 학생들은 음악무용전공과 17학번 신입생이며 훈련을 진행한 교관은 선배 학생인 것으로전해졌다.

음악무용과 지도교수는 "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준비과정부터 철저하게 진행했다”며 "다른 학과와 다르게 무용과 학생들의 재능을 살린 훈련을 진행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3. 열차 내 흡연 제지 당한 승객, 난동 부리며 승무원 폭행

열차 내부 금연은 모두가 알고 있는 에티켓이다.

그러나 한 남성이 열차 안에서 흡연을 하고 승무원에게 폭행을 가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월 11일 중국 난징(南京)행 열차 안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 사진출처 =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

▲ 사진출처 =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

차장이 탑승 경찰에게 남성이 피운 담배꽁초를 증거로 건네주면서 돌아가려 하자 남성은 차장을 밀치면서 "쓸데 없는 일에 상관한다”며 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난동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탑승 경찰은 저장닝보역(浙江宁波占)에서 철도 소속 경찰에게 해당 남성을 인도했다. 이 남성은 5일 구금과 500위안(한화 8만5000원)의 벌금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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