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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최초 AI 칩셋 화웨이 ‘기린 970’… 상세 스펙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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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화웨이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도입한 스마트폰용 칩셋을 개발 및 핸드폰에 적용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 AP)가 탑재된 화웨이 ‘메이트10 라이트(Mate10 Lite)’는 내달 16일 독일 뮌헨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 봉황망(凤凰网)이 화웨이 자체 연구개발한 ‘기린(麒麟, Kirin) 970’의 상세 스펙을 공개했다. 

기린 970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능이 탑재된 점이다. 이 AP 칩에는 모바일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신경망 유닛 회로를 통한 머신러닝 AI 알고니즘이 적용됐다. 이 AI 기능으로 기린 970은 이용자의 데이터를 학습 및 분석해 추후 행동과 관심분야를 예상하고 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봉황망은 "실시간 번역, 음성명령 수행, 증강현실(AR) 활용 등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기린 970에는 AI에 필요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인 NPU가 적용됐다. NPU는 처리능력에서 CPU보다 25배, GPU보다 6배, 에너지 효율은 50배 뛰어나다. NPU 도입으로 메이트10의 AI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봉황망은 이미지 인식 실험에서 분당 2000장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린 970은 옥타코어 CPU와 12개의 차세대 GPU(ARM Mali-G72 MP12)로 구동된다. 10나노미터(nm)급 신형 프로세스를 활용해 55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1cm² 넓이에 저장할 수 있다. 전작인 기린 960이 16nm 공정으로 제조된 점을 고려한 기린 970은 20% 빠른 그래픽 처리 성능을 지니고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 835는 31억 개, 애플 A10는 33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이 칩셋은 4개의 2.4Ghz ARM A73 코어와 4개의 1.8Ghz ARM A53 코어로 이뤄진 '빅리틀(big.LITTLE)' 구조를 적용했다. 한층 업데이트된 듀얼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 Image Signal Processor)가 움직이는 피사체의 얼굴과 사물을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저조도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맞춰준다. HDR 10을 지원해 4K 60FPS와 4K 30FPS의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최대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LTE Cat.18를 지원한다. 전 세계 모든 통신사 네트워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중국 전문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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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9zi1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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