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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인도 해군, 미그-29K 보다 F/A-18E/F 슈퍼 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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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F/A-18E/F 슈퍼 호넷 / ⓒ 중신망(中新网)




중국 중신망(中新网)은 지난 21일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인도가 러시아 미그-29K 함재기(함정 전투기)를 구매하지 않고 미국과 공동으로 함재기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잉사는 미그-29K 구매 계획을 포기하고 F/A-18E/F 슈퍼 호넷을 구매하도록 인도 정부를 설득 중이다. 미국의 계획이 성공하게 되면 인도의 차세대 항공모함 사업에서 러시아는 철저하게 배제된다.

현재 미국은 F/A-18E/F 슈퍼 호넷 54대 공동 생산과 관련해 인도 힌두스탄 항공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러시아가 인도 해군을 위해 개발했던 미그-29K 함재기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앞서 러시아는 인도 항공모함 비크라마디티야에 탑재된 미그-29K 45대를 생산했다. 하지만 인도 해군은 미그-29K 엔진과 부품 부족 등을 이유로 러시아측에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인도가 현재 자국 기술로 건조 중인 항공모함 비크란트에 미그-29K을 사용한다는 계획도 포기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무기수출’ 잡지 편집장 안드레아 프롤로프는 "인도의 신형 항공모함 함재기 입찰에 러시아의 RSK MiG뿐만 아니라 프랑스 라팔과 미국 슈퍼 호넷도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함재기를 구매하는 것은 종합적인 사업이며 미국측이 전자식 사출 장치(EMALS) 등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도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 함재기 공동 생산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려하는 것은 미국 표준에 따라 건조될 예정인 인도 항공모함 두 척에 미국 함재기가 탑재되는 상황이다. 과거 인도는 러시아 무기를 주로 수입했지만 러시아 군수 기업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현재는 무기 수입 경로를 서방 국가로 확대하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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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CnJw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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