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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메탄알코올을 술로 착각한' 중국 식당 사장...1명 사망 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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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황망(凤凰网)





최근 중국 한 식당에서 메틸알코올을 바이주로 착각해 이를 음용한 손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봉황망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黑龙江)성에 거주하는 저우(邹) 씨와 저우 씨의 친구들이 모 식당에서 즐겁게 술을 마신 후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새벽 저우 씨는 갑자기 몸의 통증을 호소하며 구토증세를 보였다. 저우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저우 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저우 씨의 두 친구도 저우 씨와 같은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이송됐다. 두 사람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한 사람은 식물인간, 또 다른 사람은 한쪽 눈이 실명되는 등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병원은 사고 당시 저우 씨 혈액에 메틸알코올 함량이 144mg/100mL으로 치사량을 훨씬 넘은 치명적인 양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전날 세 사람이 식당에서 마셨던 바이주가 술이 아닌 메틸알코올이었던 것이다.

해당 식당 사장이 주방에서 사용해야 하는 메틸알코올을 바이주로 착각해 저우 씨와 친구들에게 제공해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은 "겨울철 식당에서 메틸알코올과 같은 액체 연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틸알코올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바이주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혼동하기가 쉽다”며 액체 연료에는 꼭 눈에 띄는 표식을 표시하도록 지시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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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tdVs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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