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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평면 TV 관심도 1위는 하이센스…삼성전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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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국 평면 TV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가 하이센스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 뒤를 삼성전자가 맹추격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지난해 중국 평면 TV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가 하이센스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 뒤를 삼성전자가 맹추격했다.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인터넷소비연구센터 TV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평면 TV 시장에서 하이센스가 종합 관심도 14.9%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삼성전자가 13.5%로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1~2분기에는 삼성의 관심도가 하이센스에 앞선 반면 3~4분기에는 하이센스가 삼성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하이센스가 지난해 중저가 및 고가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 지난해 중국 평면 TV 시장에서 하이센스가 종합 관심도 14.9%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3.5%를 차지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TCL은 중국에선 관심도 3위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샤프는 지난해 타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면서 인기가 급상승했고 소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해 업계 안팎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샤오미도 지난해 8%의 관심도를 기록, LG전자와 기타 중국산 브랜드를 압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평면 TV 시장이 2016년 사상 최대 호황기를 맞은 이래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 액정패널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적잖은 제조업체가 타격을 받았지만 하반기에는 패널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업계가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 2017년 분기별 중국 평면 TV 시장의 브랜드별 관심도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해외 브랜드의 경우 판매 실적 압박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략을 과감히 변경했다. 값싼 제품을 후순위로 밀어 두고 첨단 기술을 갖춘 고급 TV 제품을 전면에 세워 승부를 보기로 한 것이다. 중국의 중산층 궐기와 소비 업그레이드로 고가 TV 수요가 급증한 데다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값싼 제품에 대한 기대를 서서히 접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중관춘온라인은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의 이 같은 시도가 관심도 증가 차원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기술이 뒤떨어지는 샤프는 중저가 제품에 주력해 쟁쟁한 업체들 사이에서 살아남았다. 

중관춘온라인은 "무조건 값싼 제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시대는 막을 내렸다”며 "이제 중국 TV 시장은 독창적이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전면승부를 봐야 하는 새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관춘온라인의 인터넷소비연구센터(ZDC)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중국인터넷이용자 관심도 분석 시스템’을 통해 중관춘온라인을 방문하는 네티즌의 행동 분석을 토대로 작성됐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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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szSG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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