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부동산 규제 강화…은행 20곳 부동산 대출 중단

반응형

▲ 사진출처 = Wikimedia Commons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중국에서 부동산 가격을 낮추기 위해 규제 강화에 나섰다. 은행 20곳은 대출 업무를 중단했다.


12일 광저우일보(广州日报)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가격이 고공 행진하자 이를 억제하기 위해 부동산 대출 이자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금융 플랫폼인 룽(融)360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은행 533곳 중 20곳이 부동산 대출을 일시 중지했다. 앞으로 부동산대출 업무를 중지하는 은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룽360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선전(深圳)∙충칭(重庆)∙항저우(杭州) 등에 위치한 은행에서 부동산 대출을 일시 중지했다. 광저우(广州)에서는 대출 업무를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은행이 부동산 대출금액을 현저히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자금이 풀리지 않아 부동산 대출 신청 업무를 중단했다.

첫 부동산 대출 이자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광저우의 대형 은행 지점에선 첫 부동산 대출 이자율 수준을 지난 5월보다 더 올렸다. 할인 혜택도 거의 사라졌다. 일부 은행은 이자율을 기준 이자율보다 5~20% 높게 책정했는데 푸파(浦发)은행 광저우 지점의 첫 부동산 대출 이자율은 기준 이자율보다 20%, 민성(民生)은행은 10% 더 높았다.

룽360의 분석가 리웨이이(李唯一)는 “중국에서는 두 번째 부동산 대출에 비해 첫 부동산 대출 신청 건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대출금 총액을 제한하는 현 상황에서 첫 부동산 대출 이자율을 올리는 것은 부동산 가격을 낮추는 효과적인 방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f5kUnz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