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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2022년에는 디지털화 올림픽 실현 목표”… 평창은 배우는 마음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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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리바바 홍보관이 공식 개관됐다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오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경기장까지의 최적화 루트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선호 종목에 따라 선수의 경기 스케줄을 받아보는 등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미래 올림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알리바바(阿里巴巴)는 이러한 비전을 제시하며 올림픽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1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리바바 홍보관이 공식 개관됐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세워진 홍보관은 ‘클라우드에서 보는 올림픽(Olympic Games on the Cloud)’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 조이탄(Joey Tan)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전략이니셔티브 총괄대표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2~6만 명이 몰리는 올림픽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이탄(Joey Tan)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전략이니셔티브 총괄대표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2~6만 명이 몰리는 올림픽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홍보관에는 여행 취향 등을 고르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여행 일정을 짜주는 ‘스마트패스’,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과 연계된 가상 피팅룸 ‘티몰 매직미러’, 직접 올림픽 중계를 촬영하고 간단하게 영상 편집 할 수 있는 ‘클라우드 미디어’, 30분 뒤 사람들이 몰릴 장소를 예측해 주는 ‘스마트 베뉴’ 등이 준비돼 있다. 홍보관 방문객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의 올림픽’을 예측할 수 있다.



▲ 홍보관 방문객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의 올림픽’을 예측할 수 있다



전시된 서비스들은 상용화되지 않은 데모버전이다. 알리바바는 향후 웨이보 등 SNS와 티몰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관련 여행루트 및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건 물론 추천 받은 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정식 버전이 적용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이탄 총괄대표는 "알리바바는 지난해 1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시간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그는 "올림픽에 기술을 적용하려면 통상 4~6년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현재는 관찰단계”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도쿄 하계올림픽의 경우 2년 반 밖에 남지 않아 제한적이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현재 베이징시 정부와 올림픽 기술 적용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개최 4년 전에는 협찬사를 2년 전에는 적용 기술을 결정한다는 것이 조이탄 총괄대표의 설명이다.


▲ 전시된 서비스들은 상용화되지 않은 데모버전이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위해 200명의 기술인력이 동원됐다. 조이탄 총괄대표는 "모두 지난해 광군제(光棍节, 매년 11월 11일 진행,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인재들”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알리바바는 24시간 동안 총 1682억 위안(약 28조30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알리바바는 최대 1초당 32만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광군제 대박의 비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이탄 총괄대표는 "이번 올림픽은 배우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모든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올림픽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1월 IOC와 장기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는 2028년까지 10년간 클라우드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파트너 및 올림픽 채널의 설립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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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i49N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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