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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모바일 게임 강자 텐센트 VS 넷이즈...양강 구도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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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의 모바일 게임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표 게임업체 텐센트(腾讯)와 넷이즈(网易)의 양강 구도가 붕괴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최근 중국의 모바일 게임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표 게임업체 텐센트(腾讯)와 넷이즈(网易)의 양강 구도가 붕괴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에서 인용한 미국 리서치회사 Newzoo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180억 달러(약 19조2114억원)로 전년 대비 갑절 증가했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산업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 유저의 월 평균 게임 지출액은 172위안(약 3만원)으로 미국보다 9% 높다. 2016년 미중 양국의 일인당 GDP(국내총생산)가 각각 52195달러, 6895달러로 미국이 7.6배 많은 것을 감안하면 중국인의 게임 지출 비용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 모바일 게임 산업이 머잖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의 고령화 진행과 청년층 감소로 2020년 중국의 게임 유저 수가 2016년보다 약 3400만명 감소할 것으로 Newzoo는 예측했다. 


▲ 텐센트에서 내놓은 중국의 인기 게임 "왕저룽야오(王者荣耀)"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향후 몇 년 간은 현재와 같은 급속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두 업체 텐센트와 넷이즈의 균형이 깨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언론 환구망(环球网)은 중국 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QQ, 위챗 등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인지도를 쌓은 텐센트가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게임 산업에만 치중한 넷이즈의 입지는 빠르게 약화될 것으로 추측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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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sUaH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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