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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BAT 인공지능 인재 현황 보니…바이두는 ‘사관학교’ 알리바바 ‘연봉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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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두는 검색 엔진 기업으로서 빅데이터 분석 등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가속하고 있다. (출처:바이두 빅데이터 랩)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IT 업계 3개 대기업으로 꼽히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인공지능(AI) 인력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기업은 알리바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인력의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바이두였다. 

14일 중국 취업 서비스 플랫폼 e청커지(e成科技)는 세 기업의 인공지능 인재 현황을 분석한 ‘BAT 인공지능 영역 인재 발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 기업의 AI 인력은 전체 직원수의 2% 안팎이었다. 바이두의 경우 2.54%로 가장 높았고, 알리바바는 1.91%, 텐센트는 2.03% 였다. 보고서는 “전 직원 수 대비 AI 인력 관점에서 봤을 때 바이두가 선두였다”며 “알리바바의 AI 직원 비율은 세 기업 중 가장 낮았다”고 분석했다. 


▲ 세 기업의 AI 인력 비중은 전체 직원 수의 2% 안팎이었으나 바이두의 경우 2.54%로 가장 높았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AI 인력이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동일했지만 맡은 임무는 제각각 이었다. e청빅데이터연구원은 “세 기업의 AI 인력 구조를 봤을 때 모두 핵심 업무에 배치돼 있었다”며 “각 기업의 핵심 업무가 다르기 때문에 AI 인력의 업무 분포는 모두 달랐으며 바이두의 경우 ‘검색’, 알리바바의 경우 ‘전략’, 텐센트의 경우 ‘분석’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바이두는 중국 내 1위 검색 엔진 기업으로서 연산, 아키텍처 등 방면에서 인재가 많았으며 텐센트의 경우 상품에 주력하는 추이로 기술 인재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었다. 반면 알리바바의 경우 전자상거래 업종 특성상 기술 연구개발 인재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았다. 

세 기업의 AI 직원이 받는 보수와 안정성을 비교했을때는 알리바바의 연봉이 가장 높았으며 텐센트가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 AI 직원의 평균 월급을 비교해보니 바이두는 1만4408.51위안(약 238만5964원), 알리바바는 2만0735.19위안(약 343만3716 원), 텐센트는 1만5570.97위안(약 257만8392원)이었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AI 직원의 평균 월급을 비교해보니 바이두는 1만4408.51위안(약 238만5964원), 알리바바는 2만0735.19위안(약 343만3716 원), 텐센트는 1만5570.97위안(약 257만8392원)이었다. 가장 연봉이 높은 3개 직무만을 추렸을 때 각 회사의 월급 평균은 2만1120.65위안(약 349만7579원), 35227.12위안(약 583만3611원), 29272.33위안(약 484만7497원) 이었다. 

이에 보고서는 “바이두는 중국 AI 인재의 ‘사관학교’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알리바바는 높은 연봉으로 인재를 끌어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세 기업 중 바이두는 최근 AI 인재의 ‘요람’ 역할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에도 AI 인재 시장에서 매우 환영받는 스카우트 대상을 양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연봉의 수준과 오름폭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바이두는 승진 속도도 낮았다. 인턴에서 직원이 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바이두가 0.59년, 알리바바가 0.34년, 텐센트가 0.41년이었으며, 직원에서 매니저가 되는데 바이두는 2.32년, 알리바바는 2.63년, 텐센트는 3.15년이 소요됐다. 매니저에서 담당 총괄급으로 올라가는데는 바이두가 3.22년, 알리바바가 3.04년, 텐센트가 4.32년이 걸렸고, 담당 총괄에서 고위임원이 되는 데는 바이두가 3.72년, 알리바바가 4.18년, 텐센트가 4.79년이 소요됐다. 

세 기업이 선호하는 AI인재의 출신학교 20곳은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베이징여우뎬대학, 화중과기대학, 절강대학, 상하이교통대학, 우한대학, 시안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베이징교통대학, 베이징항공우주대학, 시안전자과기대학, 전자과기대학, 베이징과기대학, 둥베이대학, 중산대학, 하얼빈공업대학, 대련이공대학, 화남이공대학 이었다. 


▲ 세 기업의 AI 인재의 학력을 종합해보니 학사 출신은 16.22%, 석사 출신은 61.12%, 박사 출신이 2.70% 이었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세 기업의 AI 인재의 학력을 종합해보니 학사 출신은 16.22%, 석사 출신은 61.12%, 박사 출신이 2.70% 임이 드러나 석사 출신이 선호되고 있다는 점도 파악할 수 있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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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f0Ww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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