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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경제학자, “2034년에 미국 GDP 따라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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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Flickr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올해 2분기 중국 경제가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중국이 미국의 GDP를 따라잡는 데 약 17년이 소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34년에 미중 양국의 GDP 규모가 비슷해진다는 의미다. 제조업 기술의 경우 2045년 전후로 미국과 동등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4일 중국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정기 간행물인 차이나 이코노미스트(China Economist)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중국 경제학자 관심사 조사’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거나 같을 것이라고 답한 경제학자가 78.6%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제학자 중 38.9%가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해 지난번 조사에 비해 10%p 높았다. 39.7%는 경제 성장률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표시했고 17.6%는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측해 지난번 조사보다 3%p 가량 하락했다. 

차이나 이코노미스트의 청두(程都) 박사는 “이번에 중국 경제학자가 평가한 경기지수도 기준점인100을 넘긴 117으로 지난 조사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며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 무역 측면에서 볼 때 2017년 2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경제학자가 51.3%에 달해 지난번 조사보다 20%p 늘었다. 2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하락한다고 답한 경제학자는 16.8%로 지난번 조사보다 20%p 감소했다. 경제학자들이 평가한 대외 무역 경기지수는 126으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경제학자 중 57.3%가 2017년 2분기 물가가 전년 대비 상승한다고 답해 지난번 조사보다 16%p 하락했다. 10.7%는 가격 수준이 하락한다고 답했으며 29.8%는 1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지난번 조사에 비해 10%p 올랐다. 경제학자들이 평가한 물가지수는 144으로 지난번 조사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경제학자 중 70.2%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6.5%를 충분히 달성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6.5%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경제학자는 1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서부 지역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6.63%, 6.60%로 전망해 동부 지역의 6.52%보다 긍정적으로 봤다. 

중국 경제가 지금과 같이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중국 GDP가 2034년 전후로 미국과 비슷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학자 중 중국의 경제 수준이 미국과 같아지는 데 10년이 소요된다고 답한 비율이 38.4%, 20년과 30년이 걸린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30.4%와 20%다. 11.2%는 미중 양국의 경제 수준이 이미 기본적으로 같다고 답했다. 종합해보면 중국 경제학자들은 중국 GDP가 미국을 따라잡는 데 대략 17년이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경제학자 중 35.2%는 중국 제조업 기술 수준이 미국과 30년 가량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격차가 40년이나 그 이상이라고 답한 경제학자 비중은 25.4%다. 이를 종합하면 중국 경제학자들은 2045년 전후로 중국 제조업 기술 수준이 미국과 동등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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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YRXm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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