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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알리바바 품 안에 들어간 日 게임 타비카에루… 제2의 전성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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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비카에루(旅行青蛙·여행개구리) ⓒ 아이루이왕(艾瑞网)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중국에서 이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모바일 게임 '타비카에루(旅行青蛙·여행개구리)'의 중국어 버전이 중국 어느 기업의 손에 들어갈 것인가에 관련한 베일이 벗겨졌다. 알리바바그룹이 독자적으로 타비카에루 중국어 버전을 출시한다.

3일 아이루이왕(艾瑞网·아이리서치)에 따르면 타비카에루를 개발한 일본 게임회사 히트포인트(HIT-POINT)는 알리바바그룹과 협력해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받은 ‘개구리’가 이제 공식적으로 중국판을 발매하며 중국 진출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알리바바는 특히 히트포인트의 콘텐츠 상품화 협력에 힘쓰겠다고도 강조했다.

관계자는 "알리바바 산하 IP 플랫폼 기업인 알리위(阿里鱼·Aliyu)는 히트포인트와 국제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일본 브랜드가 중국 내에서 협력 기회를 찾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뿐만 아니라 히트포인트에 알리바바 생태계(生态链)의 모든 서비스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게이머가 언어 장벽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구리가 중국의 관광지 곳곳을 다니면서 자연스레 관광지도 홍보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타비카에루(旅行青蛙·여행개구리) ⓒ 아이루이왕(艾瑞网)

 

한 업계 관계자도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타비카에루는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 쇼핑에 중독된 여성들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타비카에루의 이용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의 일본어 버전은 게임머니를 한번 충전하면 재충전이 불가능했는데 알리페이와 연동하면 여러 차례 안전한 금전 거래를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알리바바의 타비카에루 중국어 버전 출시 소식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알리바바의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타비카에루는 방방곡곡 여행을 떠나는 개구리에게 도시락과 짐을 주기적으로 챙겨주면 여행 간 개구리가 편지를 보내기도 하는 단순한 게임이다.

한 네티즌은 "기존에 여행을 간 개구리가 편지를 보내왔다면 중국어 버전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优酷) 한달 이용권, 알리바바 쇼핑몰인 티몰(天猫) 50위안(약 8400원) 쿠폰, 타오바오 5위안(약 840원)권일 수도 있겠다”고 기대했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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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pdMT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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