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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이통3社, 5G통신 시범운영 박차…’상용화’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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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이통3사가 5세대(5G) 통신기술 시범 운영에 속도를 내면서 5G 상용화를 예고하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중국 이통3사가 5세대(5G) 통신기술 시범 운영에 속도를 내면서 5G 상용화를 예고하고 있다. 5G가 기존 4G를 대체하면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현재보다 10배 빨라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 당국은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이 잇달아 신청한 5G 네트워크 시범 운영에 대한 허가를 내주며 5G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차이나유니콤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차이나유니콤이 신청한 12개의 5G 시범운영 도시에 대해 비준했고, 공업정보화부 역시 4개 도시를 5G 중점 연구개발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北京)∙톈진(天津)∙칭다오(青岛)∙항저우(杭州)∙난징(南京)∙우한(武汉)∙구이양(贵阳)∙청두(成都)∙선전(深圳)∙푸저우(福州)∙정저우(郑州)∙선양(沈阳) 등 16개 도시에서 올해 5G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항저우∙상하이(上海)∙광저우(广州)∙쑤저우(苏州)∙우한 등 5개 도시에서 5G 외부환경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들 도시에는 100개 이상의 5G 기지국이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베이징∙청두∙선전으로 대표되는 12개 도시에서도 5G 응용 시범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 최근 중국 당국은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이 잇달아 신청한 5G 네트워크 시범 운영에 대한 허가를 내주며 5G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마지막으로 차이나텔레콤은 5G 시범도시로 슝안(雄安)∙선전∙상하이∙쑤저우∙청두∙란저우(兰州)를 지정했으며 이외에 정부 부처의 요구에 따라 6개 도시를 추가하기로 한 상태다.

지난해 말 5G의 첫 글로벌 표준이 확정되면서 5G 개통은 초읽기에 돌입했다. 차이나유니콤이 지난 3월 말 산둥 칭다오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 결과 1단계 네트워크 구축 후 5G 통신 속도가 4G의 10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앞서 퀄컴이 선보인 5G 기술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모바일로 1.2GB 용량의 영화를 다운받는 데 고작 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2K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는 데도 전혀 문제 없다.

업계 전문가는 "2G로는 소설, 3G는 이미지, 4G는 영상을 볼 수 있었던 반면 5G 시대가 도래하면 파일 다운로드 개념이 사라지고 온라인과 하드웨어가 구분되지 않게 된다. 영화나 게임을 일일이 다운받을 필요가 없고 이미 유물이 돼버린 카세트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와 같이 이동식 하드디스크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5G는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 등 미래 신기술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베이징은 이미 5G 시범운영기지에 대한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다. ‘2016~2020년 베이징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행동계획’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내년 있을 베이징 엑스포와 신공항, 2022년 동계올림픽 등에서 5G 네트워크 상용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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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16281&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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