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세계 5대 불교성지로 꼽히는 중국 ‘오대산’

반응형

▲ 산시 오대산 / 사진출처 = 봉황불교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에는 오대산(五台山), 아미산(峨眉山), 보타산(普陀山), 구화산(九华山) 등 불교 4대 명산이 있다. 이중 오대산은 네팔의 ‘룸비니’, 인도의 ‘녹야원’, ‘부다가야’, ‘구시나’와 함께 불교계에서 인정하는 ‘5대 불교성지’ 중 하나다. 


중국 봉황망 봉황보커(凤凰博客)에 따르면 오대산은 산시(山西)성 신저우(忻州)시 오대(五台)현에 위치하며 중국불교 4대 명산 중 제일로 손꼽힌다. 중국의 유일한 청묘(青庙-티벳불교 종파 중의 하나)과 황묘(黄庙-티벳불교 종파 중의 하나. 스님들이 황색 옷을 입는다)가 만나는 곳이다. 

명산지에는 “오대산의 산봉우리 5개가 우뚝 솟아 있고 하늘과 맞닿을 것 같다. 산꼭대기에는 나무하나 없이 흙을 쌓아놓은 누대 같아 5대라 칭하였다.”고 쓰여있다.

또한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성지였다. 문수보살은 석가모니의 좌보처로, 불교에서 지혜로운 인재로 정평이 나있어 대지문수(大智文殊)라고도 불린다. 그는 5갈래 머리를 하고 손에 보검을 쥐며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이 지혜롭고 예리하며 용감하여 4대 보살 가운데 으뜸으로 여긴다. 따라서 그의 성지도 찬란했다. 

오대산에는 “오대산이 마을을 품고 있는다”라는 말이 있다. 동대 망해봉, 서대 괘월봉, 남대 금수봉,북대 협두봉,중대 취암봉에서 북대가 가장 높다. 오봉 이외의 것을 대외(台外), 오봉 이내의 것을 대내(台內)라고 부르며 대내는 누대 주변의 도시를 중심으로 한다.

오대산의 다섯자락 산봉우리는 각각 문수보살의 법신 5개를 받들었다고 해서 동태망해사공총명문수(东台望海 寺供聪明文殊), 
남태보제사공지혜문수(南台普济寺供智慧文殊), 서태법뢰사공사자후문수(西台法雷寺供狮子吼文殊), 북태령응사공무구문수(北台灵应寺供无垢文殊), 
중태연교사공유동문수(中台演教寺供孺童文殊)인 오방문수(五方文殊)라고도 불린다.

오대산에는 사찰 128곳이 있었는데 현존하는 사원은 모두 47개, 대내 39곳, 대외 8곳이다. 불광사(佛光寺)와 남선사(南禅寺)는 중국에서 최초 목조건축물(당대 지어짐)이다. 현통사(显通寺)∙탑원사(塔院寺) ∙보살정(菩萨顶) ∙수상사(殊像寺) ∙나후사(罗睺寺)는 ‘오대산 5대 사찰’로 지정됐다.

인문자원 외에 오대산에는 매우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있다. 일출과 운해는 장관을 이루고 산자락에는 꽃이 활짝 피며 소양 떼가 무리를 지어 다니며 오색 깃발이 바람에 따라 휘날린다. 아침해가 떠오를 때 햇살이 사찰의 벽을 비추는 모습은 마치 신선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답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c5eujh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