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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2025년 이전 055형 구축함에 레일건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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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하이양산(海洋山)함에 탑재된 레일건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중국이 2025년 이전에 최신형 구축함 055형에 레일건을 탑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봉황망(凤凰网)은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소식을 인용해 미국의 한 싱크탱크는 중국이 2025년 이전에 만재 배수량이 1만 3천 톤인 055형 구축함에 실전용 레일건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5년부터 레일건 개발을 진행해온 미국은 2017년까지 13억 달러(약 1조 4488억원)의 예산을 들여 레일건 발사 테스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비용 문제(레일건을 한 번 발사하는 비용은 100만 달러에 달한다)로 레일건 개발을 포기하고 속도와 사정거리는 레일건에 못 미치지만 한 발 가격이 8만 5천 달러(약 9473만원)로 훨씬 저렴한 극초음탄(HVP)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반대로 조용히 레일건을 개발해온 중국은 올해 초 남해함대 소속의 072III급 대형 상륙함인 하이양산(海洋山)함에 테스트용 레일건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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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에 각각 진수된 중국 해군 005형 구축함 ⓒ 환구망(环球网)

중국은 레일건을 개발하면서 005형 미사일 구축함의 설계와 건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055형 구축함에 탑재된 주포는 130mm 함포다. 미국은 055형 구축함 앞 갑판의 공간과 하부 공간을 감안해 130mm 포탑을 비슷한 크기의 레일건 포탑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055형 구축함의 강력한 동력이 에너지 소비가 높은 레일건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레일건 개발 과정을 평가해온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레일건을 055형 구축함에 탑재하려면 아직 7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며 "2025년을 전후해 실전용 레일건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레일건 개발 방면에서 미국을 앞서갔지만, 중국이 레일건 포탄을 유도 포탄으로 제작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해상에서 흔들거리는 군함의 상태도 포탄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며 "하지만 중국은 미국도 포기한 레일건 개발을 지금까지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들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csyc1@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1199&category=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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