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영화 부산행 연상하게 하는 대만 지하철 승객 대피 소동

반응형

▲ 아수라장이 된 대만 타이베이(台北) 지하철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대만 타이베이(台北)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봉황망(凤凰网)은 지난 4일 오전 9시경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 2호선 다안(大安)역에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갑자기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아수라장이 된 대만 타이베이(台北) 지하철 ⓒ 봉황망(凤凰网)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이 다안 선린공원(森林公园)역을 향해 출발하려고 할 때 앞 칸에 있던 승객들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서 마지막 칸으로 뛰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놀란 다른 승객들 역시 일제히 뒤쪽으로 뛰면서 지하철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현장에는 승객들의 가방, 신발, 옷가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아수라장이 된 대만 타이베이(台北) 지하철 ⓒ 봉황망(凤凰网)

한 승객은 "한국 영화 ‘부산행’과 같은 공포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몇몇 승객이 이상한 소리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고, 상황을 모르는 많은 승객들은 테러가 일어난 것으로 착각해 마지막 칸으로 함께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동을 일으킨 장본인은 다름아닌 쥐였다. 지하철에 등장한 쥐 소리에 놀란 일부 승객들이 뛰어가면서 가면서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아수라장이 된 대만 타이베이(台北) 지하철 ⓒ 봉황망(凤凰网)

소식을 접한 대만 누리꾼들은 "몇 년 전 타이베이에서 벌어졌던 ‘묻지마 살인 사건’을 겪은 시민들이 같은 상황일 수 있다고 생각해 일이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아수라장이 된 대만 타이베이(台北) 지하철 ⓒ 봉황망(凤凰网)

지난 2014년 5월 21일 타이베이 지하철 5호선 장쯔추이(江子翠)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어 2015년 7월 20일 타이베이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중산(中山)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다쳤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아수라장이 된 대만 타이베이(台北) 지하철 ⓒ 봉황망(凤凰网)



csyc1@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1235&category=1100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