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이 4000개를 넘어섰다.
중국 AI 기업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5월 8일 기준 4040개로 늘어났다고 지난 2일 중신망(中新网)이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베이징시 발표한 ‘베이징 인공지능 산업 발전 백서(北京人工智能产业发展白皮书, 이하 ‘백서’)’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은 4040개로 나타났다.
이중 베이징에 소재한 AI 기업은 1070개로 26%를 차지했다. 또 벤처 투자를 받은 중국 AI 기업 1237개 중 베이징 AI 기업은 431개로 35%였으며, 베이징 AI 기업 중 절반 이상이 기술력에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혁신 발전 잠재력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이징 AI 기업 중 60.96%에 달하는 기업이 베이징 하이뎬구(海淀区)에 등록돼 있어 하이뎬구에 위치한 중관춘(中关村)이 중국 AI 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중관춘은 중국 최대의 IT 기업 단지로 중국판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유징(尤靖) 베이징시 경제 정보화 위원회 부처장은 "베이징시는 전 산업을 포괄하는 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다”며 "이는 관련 정책, 혁신 창업 분위기, 자본 환경, 소프트웨어 개발, 특허권 보호 등 방면에서 베이징시가 큰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서는 베이징시 5대 AI 우세 분야로 스마트 의료, 스마트 가구, 스마트 도시, 스마트 소매, 무인자동운전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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