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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드라마보다 드라마 같은 어느 중국 배우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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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왕뤄러뎬(网罗热点)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지난해 중국에서 TV만 틀면 얼굴을 비췄던 한 여배우가 있다. 바로 ‘환러쑹(欢乐颂)’, ‘랑야방(琅琊榜)’, ‘미웨촨(芈月传)’ 등 여러 유명 드라마에 출연한 류타오(刘涛)다. 중국 봉황망은 지난해 중국에서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은 중국 드라마 환러쑹에서 부잣집 영애 안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류타오의 드라마와 같은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 사진출처 = 왕뤄러뎬(网罗热点)


실제로 그녀는 드라마 속 안디보다 훨씬 더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 류타오는 어느 갑부와 급작스레 결혼했다. 결혼식 당시 신랑은 그녀를 위해 400만 석의 연회를 준비했고 수십 대 고급 승용차가 신부를 맞이해 베이징을 온통 떠들썩하게 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류타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남편을 보고 첫 눈에 반해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 사진출처 = 왕뤄러뎬(网罗热点)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던 류타오의 결혼 생활에 갑자기 위기가 닥쳤다. 남편 회사가 금융위기를 맞아 순식간에 파산해 많은 빚을 지게 된 것이다. 주변 사람들조차 이 부부의 고통에 등을 돌렸다. 남편은 그 이후로 집에 틀어박혀 은둔생활을 했고 수면제를 의지해야만 잠을 잘 수 있었다. 자살 충동까지 느끼는 남편을 보며 류타오는 그가 먹던 수면제를 비타민으로 몰래 바꾸기도 했다. 감당할 수 없는 빚을 갚기 위해 그녀는 4년 간 25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역경을 헤쳐나갔다.


▲ 사진출처 = 왕뤄러뎬(网罗热点)


인생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류타오는 남편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혼자서 빚을 갚아나갔다. 남편은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아내의 강인함과 사랑에 크게 감격했다. 고통 속에서 부부의 관계는 더욱 견고해졌다.


▲ 사진출처 = 왕뤄러뎬(网罗热点)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와 대중은 열렬히 그녀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만일 그녀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면 작품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모두 펼치진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녀가 지난해 총 81편에 달하는 장편 드라마 미웨촨을 찍을 때, 그녀의 출연료는 이미 중국 국민배우라 할 수 있는 쑨리(孙俪)와 맞먹는 3200만 위안(약 53억3000만원) 정도였다. 

그녀는 또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억 대 투자를 해 한 기업의 이사장이 됐고 중국 영화 온라인 산업의 대표주자인 러스잉예(乐视影业)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업계에선 그녀의 몸값이 이미 남편을 뛰어넘어 38억 위안(약 6333억3000만원)에 달한다는 후문이 자자하다.


▲ 사진출처 = 왕뤄러뎬(网罗热点)



류타오가 뉴욕 거리에서 패션 화보를 찍으며 성숙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녀가 소유한 5억 위안(약 833억3000만원)대 자가용 비행기. 

드라마에서 류타오는 다재다능하고 패기가 넘치는 멋진 여성의 모습을 대중에게 선사했다. 현실의 그녀도 이와 다를 바 없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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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Wktf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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