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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베이징서 하룻밤 사이에 사라진 한국 광고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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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창안가에 설치됐던 삼성전자 광고판 ⓒ 중국 온라인커뮤니티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중국 베이징(北京, 북경) 창안가(长安街)에 설치된 삼성과 현대자동차 광고판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다.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15일 중국 온라인커뮤니티에 지난 12일 밤 11시 베이징 당국이 창안가에 설치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거리 광고판을 철거했다는 사실이 올라왔다. 경관을 업그레이드를 시킨다는 명분으로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 아직 7년이 남았지만 일방적으로 철거한 것이다. 현재 창안가 일대를 장식하고 있던 한국 기업 광고판의 약 45%가 철거된 상태다.

창안가의 일대 버스정류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한국 기업이 광고판을 설치해 25년 독점운영해 오고 있었다. 이후 지난 2016년 갑자기 태도를 돌변하더니 광고판을 설치한 한국 기업에 철거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은 철거 당시 베이징시에 손해배상을 요구했지만 베이징시는 "억울하면 법원에 제소하라"는 말만 할 뿐 일방적으로 철거를 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면담을 신청했지만 무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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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1731&category=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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