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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한국 3대 이동 통신사, 2019년 세계 첫 5G 공동 상용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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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3대 이동 통신사가 세계 첫 5G 공동 상용화에 나선다 ⓒ 네이버(NAVER)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 한국 3대 이동 통신사가 내년 3월 전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23일 중국 정보산업망(中国信息产业网)은 SK 텔레콤, KT, LG U 플러스 등 한국 3대 이동 통신사가 2019년 5G 공동 상용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3대 이동 통신사는 8월 이전 5G 장비 공급 업체를 선정하고 9월부터 상용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2019년 3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华为)는 한국 3대 이동 통신사에 5G 장비를 납품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차 계약 주문 규모는 10조원으로 알려졌다. LG U 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SK텔레콤과 KT는 삼성과 화웨이 등 장비 선택을 놓고 고심 중인 상태다. 

세계 첫 5G 상용화인 만큼 화웨이 외에도 장비 공급업체간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소식통은 "화웨이가 한국 3대 이동 통신사에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술적 우위를 더하면 입찰 경쟁에서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한국에는 삼성이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가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미국 최대 이동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과 5G 무선고정접속 협의를 맺었고, 2월 노키아와 에릭슨 등과 함께 미국 내 LTE와 5G 장비 주요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LTE 장비는 한국 시장에서 40%가 넘는 시장 점유율로 10%인 화웨이를 훨씬 앞서고 있다. 그러나 삼성은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점유율이 3%에 불과해 28%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에 뒤쳐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5G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오는 2020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SK 텔레콤은 "기업에 대한 편견은 없다. 안전과 기술력이 중요하지만 가격도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며 "화웨이,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모든 브랜드가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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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2127&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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