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인도네시아 해군 소속 한국산 미사일 고속정, 화재∙폭발로 침몰”

▲ 한국이 건조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미사일 고속정이 화재로 침몰했다 ⓒ 환구망(环球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인도네시아 해군의 미사일 고속정이 화재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망(环球网)은 영국 군사정보 전문지 디펜스 위클리(Jane's Defence Weekly) 소식을 인용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해군 미사일 고속정 른쫑(Rencong) 622함이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서파푸아(West Papua) 부근 해역에서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에 따르면 른쫑 622함이 소롱(Sorong) 해군 사령부 3호 항구에서 20해리(37.04km) 떨어진 서파푸아 해역에서 순찰 중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들이 화재 진압을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해 결국 배를 버리고 승무원 전원이 대피했다. 

▲ 침몰 전의 른쫑 622함 ⓒ 환구망(环球网)

른쫑 622함은 화재 발생 후 폭발이 일어나 상층 구조물이 불길에 휩싸였고, 3시간 후에 침몰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건조한 미사일 고속정 른쫑 622함은 1975년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서 구매해 1979년 7월부터 운용해온 미사일 고속정이다. 

인도네시아 해군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chos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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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5167&category=1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