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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복이 들어오는 풍수지리 명당 도시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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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집을 구할 때 이왕이면 '명당'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풍수지리에 관심이 커졌다. '풍수지리'는 옛말이라며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길지(吉地)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중국 주택시장에 풍수지리를 내세운 주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거주지역에 물과 산이 함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집중 조명했다. 

NO. 1 바과청(八卦城·팔괘성) 


▲ 바과청(八卦城)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에는 '바과청'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이 많은데,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 이리하싸커족자치주(伊犁哈萨克自治州) 터커쓰(特克斯)에 위치한 팔괘형태의 도시가 풍수지리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터커쓰는 중국 남송(南宋)시기, 도교 교주 치우추지(丘处机)가 칭기즈칸의 요청으로 건립됐다. 700여 년이 지난 1992년에 치우추지 후손들이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했다. 터커쓰는 중국에서 풍수지리 연구의 역사적인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NO. 2 쿤밍(昆明)


▲ 쿤밍(昆明) / 사진 출처 = wikimedia


쿤밍은 1년 내내 다양한 꽃이 만개하고 수목이 우거지는 영원한 봄의 도시로 유명하다. 사실 쿤밍은 환경, 기후, 풍경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적으로도 좋다. 쿤밍은 4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완벽한 배산임수 입지에 있다.명나라 때, 윈난(云南) 집정관이 최고의 풍수지리가였던 왕잔하이(汪湛海)를 불러 쿤밍의 위치를 지정했다.

NO. 3 원저우(温州)


▲ 원저우(温州) / 사진출처 = wikipedia


중국 남쪽에 위치하고 북쪽을 바라보는 원저우는 중국 최고의 풍수지리가로 명성을 알린 궈푸(郭浦)가 세운 곳이다. 궈푸는 도시를 건설할 때 풍수지리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지질상황도 고려했다. 북두칠성처럼 원저우를 둘러싼 산 덕분에 원저우는 폐쇄적인 도시이어서 전쟁의 화를 면할 수 있었지만 두 차례 전란을 겪었다. 수많은 유명인사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NO. 4 헝양(衡阳)


▲ 헝양(衡阳) / 사진출처 = 凤凰网


중국의 오악(五岳) 중 하나인 헝산(衡山) 72개 봉우리의 제일봉인 후이옌봉(回雁峰)이 헝양시의 시내에 자리잡고 있다. 헝양에는 세 강줄기가 큰 강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풍수지리학에서 산을 '용(龍)'이라 부르고 산의 정기가 흐르는 산줄기를 '용맥(龍脈)'에 따라 결정하는 '혈안(穴眼)'으로 여겼다. 또한 수구 위치에 보탑이나 건축물을 세워 도시의 용맥을 잡는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옛 풍수지리법에 따라 헝양에는 라이옌탑(来雁塔), 주후이탑(珠晖塔), 졔룽탑(接龙塔) 등 3개가 있어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풍수지리 도시로 꼽힌다. 

NO 5. 선전(深圳)


▲ 선전(深圳) / 사진출처 = wikipedia


지리적 위치가 좋아 경제 발전을 꾸준히 해오고, 광둥(广东)성 중남부에 자리 잡아 남쪽으로 홍콩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북쪽에는 우퉁산(梧桐山)이 있다. 또한, 선전에는 만개한 연꽃과 생김새가 흡사하다고 하여 롄화산(莲花山)으로 불리는 산이 있다. 롄화산 주변에 유명한 샘도 있어 풍수가 좋다고 널리 알려진 곳이다. 

NO 6. 베이징(北京)


▲ 베이징(北京) / 사진출처 = flickr


베이징은 중국 고대 황제들이 사랑한 곳이다. 베이징 북쪽, 서쪽, 동북쪽에는 고산이 둘러싸여 있어 역대 황제들은 여러 풍수지리가를 모셔 건축물을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베이징은 갈수록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황사,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스모그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NO 7. 난징(南京)


▲ 난징(南京) / 사진출처 = wikimedia


촉(蜀)의 승상(丞相)였던 제갈량(诸葛亮)은 "중산(钟山)에 용이 서려있고 스터우산(石头山)에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어 실로 제왕이 자리 잡을 땅"이라고 난징의 풍수를 극찬했다. 이처럼 산자락 옆으로 강물이 흐르는 산수가 매력적인 도시로 여겨오지만 이와 달리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국의 전체적인 판도를 살펴보면 '죽음의 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NO 8. 시안(西安) 


▲ 시안(西安) / 사진출처 = wikimedia


역사가 살아 숨쉬는 시안은 역대 왕조의 도읍지였다. 시안은 관중 평원에 자리잡고 있고 남쪽에는 친링(秦岭), 북쪽에는 웨이허(渭河)가 흐른다. 토지가 비옥해 전체적인 지세(地勢)로 보면 시안은 산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풍수지리적으로 뛰어나다.

NO 9. 뤄양(洛阳)


▲ 뤄양(洛阳) / 사진 출처 = wikimedia


뤄양은 중국 최초의 왕조 하(夏)나라부터 시작해 13개 왕조가 도읍으로 정했던 곳이다. 중국 고대사에서 뤄양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 역사와 함께 걸어온 곳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쑤저우(苏州)와 항저우(杭州)에서 살고 싶어도 베이망(北邙)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끄는 도시다.

NO 10. 청두(成都)


▲ 청두(成都) / 사진 출처 = wikimedia


청두에는 '만성수색반성산(满城水色半城山)'이라고 불리는 두장옌(都江堰)이 있다. 두장옌은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곳으로, 이 덕분에 청두는 지난 2000여 년 동안 한재(旱災)가 없었던 천부지국(天府之國)으로 거듭났다. 청두는 다른 풍수지리가 좋은 도시와 달리 남쪽에 위치하지만 북쪽을 향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리적으로 지진 피해가 작아 예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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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mHkz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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