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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상하이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개성만점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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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상하이(上海)에서 여러 색다른 커피숍이 오픈했다. 최근 상하이에서 커피숍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바리스타들은 여러 곳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응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커피숍을 열었다. 



◇ 신문지와 비닐로 만든 임시 커피숍 'POP-UP PARAS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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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PARAS COFFEE'는 상하이 산시난루(陕西南路)에 위치한 Loft 커피숍이다. 최근 본점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신러루(新乐路)와 샹양베이루(襄阳北路)의 교차 거리에 'POP-UP COFFEE BAR'가 오픈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간단하게 배를 채우거나 커피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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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이곳의 공간은 매우 협소하다. 벽은 종이로 돼 있고 데스크와 싱크대는 양쪽에 음료수 상자를 쌓아 그 위에 나무패널을 올려 만들었다. 식탁은 단순히 신문지를 포개서 올려놓았는데 허름하고 누추해 보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곳만의 독특한 개성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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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Hello Good day'라는 파란 네온사인이 벽에 걸려 있어 이곳을 자주 찾는 단골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 임시 커피숍은 3개월이 지나면 없어진다. 새롭게 오픈할 PARAS 커피숍을 방문하기 전에 눈과 입이 즐거운 'POP-UP COFFEE BAR'에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 상하이에 있는 작은 놀라움, 'Black Sheep'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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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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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Black Sheep은 상하이에 새롭게 오픈한 작은 커피숍이다.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 돼 있으며 커피 맛도 일품이다. 공간은 작지만 커피숍 사장이 직접 인테리어를 해서 정감이 느껴진다. 아기자기한 실내 구조가 커피의 맛을 더한다.

◇ 하나하나 정성이 담긴 'Brut Cake'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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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대만에서 온 수공예 예술가 Nicole Teng는 2012년 Brut Cake를 차렸다. 직접 만든 것이 감동을 배로 준다고 생각한 그는 상하이 안푸루(安福路)에 위치한 자신의 작업실에서 천공예 가구용품과 머그잔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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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Brut Cake는 위위안루(愚园路)에 케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오픈했다. 내부는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색채로 도배했고 실내 모든 가구, 장식품, 식탁과 의자는 직접 디자인했다. 이곳에 온 손님들은 Nicole Teng이 직접 제작한 의자에 앉아 그의 손때가 묻은 식기구에 담긴 케이크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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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또한 이곳에서 커피 외에 디저트와 간단한 중식을 즐길 수 있다. 커피숍에 들어서면 웃는 얼굴이 그려진 머그잔 100개가 한눈에 들어온다.

◇ 이름 그대로 손님을 배려하는 'Small Arms Big Heart'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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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이곳은 영어로 'Small Arms Big Heart', 중국어로 '有容乃大(모든 것을 받아들인다)'으로 불리는 신비스러운 커피숍이다. 내부 공간이 매우 작아 식탁과 의자가 없고 실외에 있는 기다란 벤치가 유일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곳에 엄청난 내공이 숨겨져 있다. 다른 곳과 비교하면 이곳 커피는 저렴하면서도 다른 곳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의 맛을 낸다. 뿐만 아니라 세 종류의 커피원두, 커피 농도, 컵 사이즈 등 자신의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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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모카, 카푸치노, 플랫 화이트의 우유 거품 비율과 커피 농도의 미세한 차이에서 오는 맛의 품격은 전문적인 기술에서 비롯된다. Small Arms Big Heart는 작지만 소품 하나도 대충한 것이 없고 커피숍 사장이 하나하나 공들인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의 'Onirii Coffee'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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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난창루(南昌路) 루이진얼루(瑞金二路)에 새로 열린 'Onirii Coffee' 커피숍은 Moon 커피숍의 메인 바리스타가 직접 운영한다. 이곳은 새하얀 빛으로 물들인 벽과 가구만 있을 뿐 그 흔한 간판 하나 없다. 지나치게 복잡한 커피 로스팅 기구 역시 없지만 최고 전문가의 손에서 직접 우러나온 커피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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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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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oho



창이 오픈돼 있어 내부 구조를 밖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난창루는 시끌벅적한 휘이하이중루(淮海中路)를 벗어난 한적한 곳에 위치해 인적과 차량이 드물다. 채광이 좋은 Onirii Coffee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 지친 삶에서 잠시 위로를 얻을 수 있다.

한동안 Moon 커피숍에서 가져온 원두로 로스팅했지만 지금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커피 원두를 선별해 커피를 내려 이곳을 찾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커피 맛을 선사한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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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이나포커스 http://chinafocus.mk.co.kr/view.php?no=251&categorycode=4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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