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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일본 관광지 사업 규모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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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지큐 하이랜드가 위챗페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 환구망(环球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중국 양대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일본 사업 규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망(环球网)은 지난달 30일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가 일본 철도회사 JR규슈 및 후지큐 하이랜드와 협력해 일본 규슈와 후지산 주변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황금 연휴인 국경절 기간 관광지로 일본의 인기가 점차 상승하면서 중국과 일본 기업은 협력을 통해 중국 관광객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이용을 촉진하고 수집된 자료를 모아 상품 판매 분석 등 업무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후지큐 하이랜드는 올해 7월 후지산 지역에 텐센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를 도입하고 가와구치코 역 등 주요 역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후지큐 하이랜드는 텐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2020년까지 누적 방문객이 지난해의 두 배인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일본에 진출한 알리페이는 현재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5만 개에 불과하지만, 온천과 관광열차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한 규슈 지역에서 관련 서비스 장소를 수십 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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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는 자사 티켓 예매 사이트에 일본 규슈 관광 정보를 업로드하고 있다 ⓒ 환구망(环球网)

알리바바는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을 일본 규슈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자사 티켓 예매 사이트에 여행 관련 정보를 업로드하고 있다. 

앞서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에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던 알리바바는 동남아시아 각국 은행과 협력해 현지 주민들이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제공하는 전자결제 시스템 서비스는 중국 중앙 은행인 인민은행 결제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일본 측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의 결제 서비스 대상이 일본인까지 확대되면 일본 소비자의 쇼핑 정보 등이 중국으로 유입될 가능성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chosy@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6185&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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