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사고로 아들 잃은 59세 엄마, 지난달 남자 아이 출산

반응형

▲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허방신 기자 =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汉)시 우창(武昌)구에 거주하는 59세 궈칭팡(郭庆芳)은 최근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2년 전 사고로 아들을 잃은 궈칭팡은 가족들의 지원으로 임신에 도전해 시험관 시술을 거쳐 지난달 16일 고령의 나이에도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지난 15일 우창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궈칭팡은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었다. 그는 "무슨일이 있어도 내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본문 첨부 이미지
▲ ⓒ 봉황망(凤凰网)
본문 첨부 이미지
▲ ⓒ 봉황망(凤凰网)

31년 만에 임신을 한 궈칭팡은 평소 고혈압, 당뇨, 갑상선저하증을 앓고 있어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 초기에는 석 달간 침대에 누워서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

아들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던 궈칭팡에게 아기는 다시 살아갈 희망이 됐다.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궈칭팡의 입가에 다시 미소가 지어졌다. 

본문 첨부 이미지
▲ ⓒ 봉황망(凤凰网)

궈칭팡은 "아기가 조금 마른 편이라 하루에 2시간반씩 80㎖의 젖을 먹이고 있다. 아기가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궈칭팡의 임신과 출산을 담당했던 우한대학교인민병원산부인과(武汉大学人民医院产科)주임 판추이팡(范翠芳) 교수는 "고령의 임신은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면밀히 관리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8793&category=4100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