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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애플 부품 공급업체 “미국 25% 관세 부과하면 중국서 생산라인 이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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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iPhone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애플 부품 공급업체들이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 시나닷컴(新浪)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중국에서 생산라인을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중국 매체 시나커지(新浪科技)는 블룸버그 통신 소식을 인용해 미국이 수입관세를 인상할 경우 애플 부품 공급업체들이 중국의 생산 라인을 철수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나커지는 미국 정부가 스마트폰에 대해 10%의 수입관세를 부과해도 애플 부품 공급업체들은 기존의 생산 방식을 고수하겠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관세를 25%로 인상하면 이들 업체들은 생산라인의 이전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폰과 컴퓨터는 중국의 대미수출 규모가 가장 큰 품목 중의 하나다. 미국 소비자에게 미치는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해 트럼프 정부는 애플 iPhone을 일시적으로 과세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조립된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애플의 가장 주요한 생산 기지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수많은 업체가 집중돼있다. 일부 부품 공급업체들은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이전하자고 애플에 제의했지만 현재 애플은 여전히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미트 다야나니 RBC 캐피털 분석가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iPhone에 10% 관세가 부과되면 주당 순이익이 1 달러(약 1123원)이 하락한다”며 "하지만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애플의 주당 순이익은 2.5 달러(약 2808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chos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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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9621&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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