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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경제 전문가, 2019년 중국 경제성장 목표 하향 조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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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중국 경제 학자가 내년 중국 경제성장 목표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제일재경(第一财经)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내년 중국 경제성장 목표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다수의 중국 경제학자가 2019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미•중 무역마찰▲국제 지정학•정치적 리스크▲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자본 유출, 중국 국내 통화정책 긴축, 경제 하강압력 가중 등 요인으로 경제 형세가 어려워 내년 경제성장 목표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장쥔(章俊) 모건스탠리화신증권(摩根士丹利华鑫证券)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 GDP 성장률이 올해의 6.6%에서 내년에 6.3%로 둔화될 것”이라며 "내년 성장 목표 구간이 6%~6.5%로 설정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6.5%는 안정성장 구현에 필요하고 6%는 구조 조정을 위해 여지를 남겨 두는 것”이라고 전했다. 

양창(杨畅) 중타이증권(中泰证券) 거시경제 분석가는 13일 개최된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회의에서 제기된 ‘합리적인 구간에서의 경제 운영 유지’를 언급하면서 "합리적인 구간을 이용한 경제 성장률 관리는 관련 개혁 조치의 실질적인 추진에 유리하고 단기적인 경기 변동이 개혁에 미치는 영향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이슈가 미•중 무역마찰이었다면 내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이 핫이슈가 될 것”이라며 "국내 경제 형세의 내적인 변화 요구에 순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국내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예측했다. 

쑤젠(苏剑) 베이징대학 국민경제연구센터 주임은 "내년 중국 경제의 자연적인 경제 성장률은 5.5% 정도일 것”이라며 "거시적 통제 이후 6.2%에 이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공급자 측에서 보면 올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업 기업 이윤의 지속적인 하락이 여전히 공업생산 활동을 억제하고, 수요자 측면에서는 미•중 무역마찰이 수출에 미치는 불리한 영향이 내년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소비가 감세 정책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높은 수준의 장기 주택 구매 대출이 소비 규모 확대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쑤 주임은 또 "투자 방면에서는 내년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반등하고 제조업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GDP 성장에 대한 투자의 기여도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chos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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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9798&category=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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