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토박이 옛 추억 되살리는 `베이징 샤오츠`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베이징에서 자고 나란 토박이들은 먹을 것을 매우 중요시 한다. 특히 베이징의 ‘샤오츠(小吃∙간단한 먹거리)’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 베이징 토박이들은 “샤오츠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한다.

베이징여유망(北京旅游网)에서는 이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베이징 샤오츠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소개했다.

◇라오베이징 미엔차(面茶)

▲ 라오베이징 미엔차(面茶) / 사진출처 = 베이징여유망(北京旅游网)

미엔차란, 일반적인 차종이 아닌 쌀가루를 갈아 부재료를 넣고 익혀서 마장(麻醬)소스를 뿌려서 먹는 죽과 같다.

◇루주훠사오(卤煮火烧∙돼지내장국)

▲ 루주훠사오(卤煮火烧) / 사진출처 = 베이징여유망(北京旅游网)

루주훠사오는 삶은 돼지머리와 내장 등을 넣고 함께 끓이는 요리다. 주식뿐만 아니라 부식, 탕종류도 있으며 베이징 토박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이다.

◇란롱(懒龙∙만두)

▲ 란롱(懒龙) / 사진출처 = 베이징여유망(北京旅游网)

란롱은 어렸을 때부터 베이징 토박이들이 자주 먹었던 주식으로, 고기 소를 만두피에 넣고 길쭉하게 말아서 찐 후 다시 토막으로 잘라서 먹는 것이다.

◇차오간(炒肝∙간 볶음)

▲ 차오간(炒肝) / 사진출처 = 베이징여유망(北京旅游网)

차오간은 베이징 토박이의 전통 사오츠이며 이른 아침에 주로 먹는 음식이다. 마늘 등을 넣고 돼지 간과 창자를 볶아 전분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다. 색깔이 선명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며 느끼하지 않고 뒷맛이 달아 매우 맛있다.

◇베이징 관창(灌肠 ∙중국식 순대)

▲ 베이징 관창(灌胀) / 사진출처 = 베이징여유망(北京旅游网)

베이징 관창은 베이징 토박이들이 간식으로 즐겨먹는 중국식 순대로 크게 대창과 소창으로 나뉜다. 이는 돼지 창자로 만들거나 전분에 홍취(红曲∙멥쌀밥에 누룩을 섞고 밀봉하여 발효시킨 것)와 콩비지를 넣어서 만든다. 겉은 쫄깃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내며 주로 마늘소스를 찍어 먹는다.

 

▲베이징 짜장면 / 사진출처 = 베이징여유망(北京旅游网)

이외에도 전통적인 베이징 샤오츠는 바오뚜(暴肚 ▪ 소천엽요리), 솬양러우(涮羊肉 ▪ 양고기 샤부샤부), 짜장면 등이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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