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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美·日·印 해상 훈련 시작…중국 외교부 “제 3국 겨냥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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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미국과 일본·인도가 참가하는 연례 연합 해상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이번 훈련이 제 3국을 겨냥 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의 주된 목적이 ‘중국 잠수함 견제’라는 매체 보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10일 중국 환구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일·인도가 인도양 벵골만 해역에서 시작한 ‘말라바르’ 3국 연합 해상훈련에 대해 “이번 훈련이 특정한 나라를 겨냥하지 말아야 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는 “인도군 당국은 최근 2개월 사이에 중국 군함 14척이 인도양에 출몰한 것을 발견했다”며 “이번 3개국 연합 훈련은 중국을 반대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인도양 지역 해적 퇴치를 위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인도양에 잠수함과 전함을 파견해왔다. 지난 4월 말라카해협을 지나 인도양에 들어서는 중국 위안급 잠수함이 인도해군 해상초계기에 탐지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3국의 항공모함 2척과 전함 15척, 잠수함 2척, 전투기, 헬기 등이 포함돼 대규모로 치러진다. 인도에서는 미그-29K가 탑재된 러시아제 INS비크라미디티아 항공모함이 2013년 취역 후 처음으로 이 훈련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킬로급 잠수함 1척과 전함 6∼7척, 포세이돈-8I 해상초계기 등이 참여한다.

미국에서는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니미츠와 미사일 순양함, 원자력 잠수함, 구축함 등이 참가하며, 일본은 9대의 헬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항공모항급 대형 호위함 이즈모 등이 참가한다.

이에 대해 중국 군사 전문가는 “미국의 원자력 잠수함과 인도의 재래식 잠수함 1척은 가상의 적 임무를 맡을 것”이라며 “두 종류의 잠수함으로 중국의 잠수함 작전 패턴을 모의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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