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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의 ‘농촌’ 전자상거래 덕에 新경제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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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의 농촌이 전자상거래를 접목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흥하고 있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13차5개년 빈곤 퇴치 계획’에서 농촌의 전자상거래를 빈곤 퇴치의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면서 전자상거래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거래’를 통해 도농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클릭 만으로’…전자상거래가 바꿔놓은 농촌의 소비 생태계 

최근 몇 년간 타오바오가 운영하는 농촌 쇼핑몰의 ‘심부름꾼’들이 농촌 곳곳에서 농민의 온라인 구매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농민들도 11월 11일과 12월 12일에 분주하다. 한 농민은 지난 11월 11일 하룻동안 5만 위안(약 829만원) 어치를 주문했다. 예전에는 현 단위 시내에 직접 모여서 장을 봐야 했지만 이제는 클릭 만으로 쇼핑이 가능하다. 많은 농민들이 ‘클릭’ 쇼핑에 익숙해지고 있다. 

사실 쇼핑데이는 농촌의 일상적인 소비 형태를 바꿔놨다. 최근 많은 농민이 농기구와 농업에 필요한 각종 부자재 및 재료들을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농촌 관계자들은 농촌의 소비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타오바오의 ‘농촌 타오바오’ 서비스가 중국 각지에 자리잡으면서 이미 450개 현(县)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 시작을 앞두고 있는 현도 200곳을 넘는다. 농촌타오바오가 운영되는 지역은 전체 2만4000개에 달하며 소비 습관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


▲ 알리바바는 농촌 타오바오를 운영하면서 중국 농촌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출처:농촌 타오바오 홈페이지)


◇’아르바이트 청년’에서 ‘사장’으로

전자상거래가 농촌 소비 시장의 새로운 엔진이 되면서 농촌 특산물의 판매도 날개를 달았다. 푸졘성 안시현의 한 찻잎 전문 업체는 1990년대 생의 창업자가 10여명의 직원을 이끌고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주문을 받으면 승인, 분류, 배송을 거쳐 매일 3000여 개가 중국 전국 각지로 팔려 나간다. 타오바오의 ‘철관음’ 카테고리에서 1위 브랜드로 꼽히는 이 브랜드의 2015년 매출은 5000만 위안(약 83억원)을 넘어섰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설립은 차농업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안겨줬다. 스마트폰의 확산을 통해 위챗과 위챗 상점 등 새로운 온라인 매장에서 차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아르바이트생이었던 한 청년은 지난해 위챗에서 차를 팔기 시작해 1년 만에 매출액 15만 위안의 ‘사장’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중국 농촌에 이같은 신흥 ‘경영인’들이 많아지면서 생기를 찾고 있다. 

알리바바의 보고서에 따르면 타오바오의 농촌 서비스는 이미 84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농촌 경제의 지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국제 전자상거래센터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농촌전자상거래 발전 보고서’는 “중국의 커대한 인구 규모가 가져다 주는 농촌 전자상거래 시장 기회는 매우 클 것”이라며 “2016년 상반기 중국의 농촌 구매 시장 규모는 3120억 위안에 달했으며 올해는 6475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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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YqsT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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