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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1년 만 인터넷 속도 2배 끌어올린 중국 “2020년 5G 상용화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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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정부가 ‘13차5개년’이 끝나는 2020년 5G 상용화를 위한 단계적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3년부터 ‘8년 대장정’을 걷고 있는 ‘광대역 차이나(宽带中国)’ 전략을 추진한 지 3년 여 만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광대역 차이나는 중국 정부가 ‘통신 요금은 내리고 속도는 올리는 것’을 핵심 목표로 추진하는 중국의 국가적 통신〮인터넷 발전 전략이다. 그간 이 전략의 세부 실행안으로서 4G 네트워크 확산에 힘써온 중국은 지난해 4분기 유선 인터넷 네트워크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1.90M, 모바일 광대역 4G 사용자의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1.93M로 빨라졌다. 

이어 지난 17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3차5개년 계획-정보통신업발전계획(2016~2020년)’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통신업 전반의 규모적 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인터넷과 통신을 보급하고 속도를 끌어올리는 "광대역 차이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봉황망)


◇‘8년 계획’ 중 3년 지난 ‘광대역 차이나’ 전략..."4G 사용자 7억명 돌파" 

2013년 8월 17일 중국 국무원은 처음으로 ‘광대역 차이나 전략 및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향후 8년간의 광대역 발전 목표와 과정을 담았다. 이 발표는 ‘광대역 전략’이 국가적인 전략 목표란 것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처음으로 광대역이 국가의 전략적 공공 인프라로 인정된 것이다. 

이후 3년 여간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중앙 정부와 국무원의 정책 결정 부서가 수립한 세부적인 전략 사항을 추진해 왔다.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광대역 차이나’ 특별 액션을 취하는 등 정책 환경을 만들고 기업들은 광대역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핵심은 ‘속도를 높이고 가격은 내린다’였다. 그 결과 유선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을 막론하고 중국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국의 유선 광대역 평균 접속 속도는 48M로 2015년 말 대비 135% 빨라졌다. 광섬유 케이블을 설치한 도시도 100개가 넘어섰다. 중국 전국에서 설정된 도시들이 기본적으로 광섬유 케이블을 구축했으며 100메가 속도로 빨라졌다. 이중 광섬유 케이블 사용자 비율은 75%에 달했다. 중국경제망은 “이는 세계 선진 수준으로 2015년 대비 19%P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 광대역 방면에서 3대 통신사가 노력해준 덕에 4G 기지국 72.7만개를 지었다. 전체 기지국 수는 250만개다. 2년 내 전국에 최대 규모의 4G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새로 늘어난 4G 사용자는 3억명을 넘어서 총 수가 7.34억명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사용자별 모바일 인터넷 접속 데이터량은 975M에 달해 전년 같은 달 대비 2배 뛰어올랐다. 

‘중국 광대역 속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미 13개 성(省)급 행정 구역의 유선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2M에 이르렀다. 이중 상하이, 산둥, 쟝수, 베이징, 푸졘 등이 1~5위를 차지했다. 도시 기준으로는 상하이, 지난, 푸저우, 항저우, 베이징이 1~5위를 차지했다. 3G 사용자와 4G 사용자의 다운로드 속도 평균은 차이나유니콤이 가장 빨랐으며 각각 4.82M와 13.72M 였다. 

◇5G 발전도 순조롭게 진행 중

‘광대역 차이나’ 전략을 실시한 이래 중국의 광대역 인터넷 네트워크, 기술, 애플리케이션은 빠르게 발전해왔다. 2017년 들어 '정보통신 13차5개년’ 계획의 효과가 더해지면서 경제 및 사회 발전에 힘을 더해주는 ‘순풍’이 되고 있다. 

13차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20년이 되면 ‘육해공’에 걸친 중국의 정보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은 상당 부분 완료될 전망이다. 광섬유 케이블과 4G 네트워크가 모든 도시를 커버하고 광대역 접속 시간도 매우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경제망은 “중요한 것은 5G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것”이라며 “용량이 크고 속도가 빠르면서 민첩하게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 전송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3년 공업정보화부 지회와 발전개혁위원회, 과학기술부가 함께 'IMT-2020(5G)' 조직을 꾸렸으며 5G란 무엇인지, 5G는 어떤 것을 포괄하는 지 등 기초부터 정의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6년 초 1단계를 시작해 9월 테스트를 완료했다. 11월에 2단계 테스트 내용을 발표했으며 목표는 2020년 상용화다. 5G는 2020년 상용화 되며 2018년 글로벌 표준 조직이 첫번째 5G 표준 버전을 만든다. 최근 중국의 업무 목표는 국제적 발걸음에 맞춰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설명이다. 

중국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5G의 핵심이 '만물 인터넷'이라고 말한다. 모든 인터넷 영역에 완전히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면서 스마트 교통, 모바일 의료, 모바일 전자 상거래 등 영역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13차5개년 계획이 끝날 때 즘 중국이 5G 표준과 기술의 글로벌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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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Dw3y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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