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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경제 살리기 나선 中 화웨이…‘나비 스테이션’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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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지구촌 시골 마을 곳곳에 ‘인터넷 기지국’을 설치해 농촌 경제에 이바지겠다는 화웨이의 농촌용 솔루션이 첫선을 보였다. 화웨이는 이미 한국에서도 이동통신 기지국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봉황망 봉황샹예(凤凰商业)에 따르면 화웨이의 농촌용 인터넷 솔루션인 ‘나비 스테이션(蝴蝶站)’이 방글라데시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화웨이의 농촌용 인터넷 솔루션은 통신사들이 농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넓은 농촌 지역에 걸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사람을 이어줄 수 있는 기술이다. 

나비스테이션은 농촌용 인터넷 솔루션 일부로 기존에 쓰이던 ‘3섹터(三扇区)’ 방식 대비 원가가 30%에 불과해 통신사 이익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 


▲ 기존의 "3섹터(좌)" 방식에서 "2섹터(우)" 기지국으로 바뀌면서 구조가 단순화되고 TCO가 30% 줄었다. (출처:봉황샹예)


통신사의 농촌 인터넷 구축 투자 효율을 높여주기 위해서 화웨이의 농촌 솔루션은 기지국 형태와 송출 방식, 에너지 등 방면에서 혁신을 시도했다. 이중 나비스테이션은 고감도 90도 수평 안테나를 사용해 양면으로 360도를 커버할 수 있다. 기존 3섹터가 2섹터로 간소화되는 등 구조적으로 한층 단순화된다. 네트워크 커버 지역은 좁아지지 않으면서 PRU(Power receiving unit)는 3분의 1 크기로 작아지고 전력 소모도 더 적다. 설치와 운영 원가도 훨씬 낮아진다. 

농촌 인터넷 네트워크는 여러 가지 경우에 필요하기 때문에 나비 스테이션은 맞춰 다양한 네트워크 방식을 제공한다. 고립된 작은 마을에는 별도로 커버하고 이어진 향촌은 2섹터로 구역별로 잇는다. 읍내 지역에서는 2섹터 방식과 3섹터 방식을 혼합시킨다. 나비 스테이션은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그리고 GSM+UMTS 결합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LTE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농촌 인터넷을 설치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돌아오는 매출이 적은데 원가는 높아 투자 회수기간이 매우 길다는 것이다. 농촌 인구 밀도가 낮고 개인 통신비도 낮아 단일기지국당 매출이 도시보다 크게 떨어진다. 농촌 인프라 설비가 낙후돼 있어 전기 공급도 불안정하고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기지국 시공과 전기 공급 원가는 매우 높다. 이렇게 낮은 투자 회수율에도 이익을 줄이면서까지 통신사들은 농촌에서 인터넷을 구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방글라데시의 모바일광대역(MBB)은 발전 초기에 있으며 사용자 데이터양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인구가 매우 많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방글라데시의 인구는 1.6억 명이나 이 중 70%가 농촌에 거주한다. 이에 현지 통신사들이 농촌에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 필요성은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통신사들의 투자 회수 기간을 줄이기 위해 화웨이의 나비 스테이션이 기존 3섹터를 대체하는 농촌 인터넷을 구축하고 2섹터로 바꿔 설비 원가와 설비 비용을 줄인 것이다. 태양광으로 석유와 전기 소모도 줄이고 결국 기지국 당 총소유비용(TCO)이 30% 낮아졌다. 

화웨이의 UMTS 상품 라인 총괄 위샤오(虞晓)는 “우리가 나비 스테이션을 제공해 통신사들이 더 경제적으로 방글라데시의 통신 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기쁘다”며 “세계 곳곳에 있는 사람들이 모바일 통신을 향유하는 날까지 화웨이와 통신사가 같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농촌 솔루션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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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Gkqb6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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