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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결혼을 위한 전제 조건, 中 20~30대 70% 내 집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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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wikimedia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HSBC 은행이 전세계 9개 국가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 9000명을 상대로 자가 보유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 20~30대의 자가 주택보유율이 70%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고 중국 봉황망(凤凰网)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무주택자 중 90%이상이 5년 이내 집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이 수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HSBC은행은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멕시코,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9개 국가의 20~30대 청년층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청년층 10명 중 4명은 부모의 지원으로 집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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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BC 은행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은 30년 이내 결혼 적령기 미혼 남성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자가를 보유한 남성이 더 수월하게 결혼할 수 있을 거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따라서 중국에서 남성들의 자가 마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옵션으로 자리잡았다.

이어 멕시코가 자가 보유율 46%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프랑스(41%), 미국•말레이시아(35%), 캐나다(34%), 영국(31%), 오스트레일리아(28%)와 아랍에미리트연합(26%) 순으로 집계됐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집값'이 꼽혔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조사 대상국 중 하나인 영국의 경우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7.5%에 달했지만 임금 상승률은 1.9% 정도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는 부모 지원으로 집을 구매한 청년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고, 멕시코와 중국이 각각 41%와 40%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36%는 부모의 도움으로 집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윤이현 기자 yoon@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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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이나포커스 http://chinafocus.mk.co.kr/view.php?no=500&categorycode=4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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