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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자연이 빚은 장엄함 선사하는 중국 톈산(天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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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신장 웨이우얼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동쪽에 위치한 톈산(天山) 산맥은 자연경관과 생태학적 진화 과정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2013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톈산은 남쪽과 북쪽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남쪽은 산악 지대와 광활한 중앙아시아의 사막이 있어 건조하고 북쪽은 산림 및 고산 초원이 있다. 또한, 만년설의 설산과 붉은 퇴적암층 계곡, 아름다운 습지 등이 어우러져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다음은 중국 출사 여행 전문사이트 유샤커(游侠客)에서 찍은 사진이다.


한국인들이 '천지'를 생각하면 백두산의 천지(天池)만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중국 우루무치(乌鲁木齐)에도 천지가 있다. 톈산에 위치한 천지는 백두산의 천지와 유사하며 각종 관광 시설이 마련돼 있어 여름에는 피서지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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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투루판(吐鲁番)에 위치한 자오허고성(交河古城)은 성벽이 없는 형태로 발견됐다. 자오허고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과거 교하국(交河国) 차사전국(车师前国)의 유적이다. 두 강이 흐르는 교차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교하(交河)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벽돌로 쌓은 것이 아닌 단단한 지반을 파서 만들어져 보존 상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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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자연이 빚은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훙산다샤구(红山大峡谷)는 신장 쿠이툰(奎屯)시에 남쪽으로 떨어진 톈산(天山) 산맥 북쪽 기슭의 안지하이허(安集海河) 유역에 위치해 자갈사막과 조화를 이루는 대협곡이다. 그래서 훙산다샤구는 안지하이다샤구(安集海大峡谷)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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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쿠차강이 흐르는 지역을 따라 형성된 기암지대인 훙산다샤구는 유라시아 기판과 인도기판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톈산과 타클라마칸의 뒤틀림에 의해 붉은빛, 노란빛, 푸른빛, 갈색빛, 자색빛을 띠는 암석으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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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층층이 쌓여있고 굽이진 거대한 협곡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웅장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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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톈산에 위치한 타원형 호수인 싸이리무후(赛里木湖)는 몽골어로 '산 위의 호수', 카자흐스탄어로 '축원(祝願)'이라는 뜻이다. 겨울에서 봄이 올 무렵, 싸이리무후에는 눈이 쌓여 매우 아름답다. 4월에서야 싸이리무후에 쌓인 눈이 녹고, 운이 좋으면 백조가 싸이리무후에서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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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싸이리무후는 따뜻하고 습한 대서양의 기후가 미치는 가장 끝자락에 있다. 그래서 대서양의 습한 공기가 지형적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고 호수가 형성돼 '대서양의 마지막 눈물방울'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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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카라쥔(喀拉峻)대초원은 카자흐스탄어로 '흑색의 비옥하고 광활한 벌판'이라는 뜻으로, 토지가 비옥해 식물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면 카라쥔에 내린 눈이 녹아 한껏 생기를 머금은 풀이 자라난다. 5월 중하순의 카라쥔은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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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톈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한 여름목장인 바인부루커초원(巴音布鲁克草原)는 몽골어로 '풍요로운 샘물'이라는 의미가 있다. 9개 소수민족이 사는 이곳에는 소와 양 떼가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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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중국 최대의 야생 백조 보호구가 위치한 바인부루커초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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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바인부루커(巴音布鲁克)는 가장 아름다운 습지초원이기도 하다. 백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관광지에 전망대를 만들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구불구불한 강물도 보이는데, 바로 물길이 아홉 번 꺾고 열여덟 번 굽이돈다는 지우취스빠만(九曲十八弯)이다. 이 강물이 바로 서유기에 나오는 하늘과 통하는 곳이라는 말도 전해내려온다. 석양과 노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비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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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샤커(游侠客)



쿠무타거사막(库木塔格沙漠)는 국가4A급(중국국가관광국에서풍경구에주는평가∙5A급이최고) 관광명소로, 다른 사막과 달리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시와 연결된 사막이다. 쿠무타거란 위구르어로 '모래산'을 의미하는데 이곳의 모래는 모래를 채로 걸러낸 것처럼 부드럽다.

고산지역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눈이 내리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복장을 준비해야 한다.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우루무치공항까지 직항으로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우루무치에서 버스로 2시간가량 가면 톈산에 도착할 수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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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이나포커스 http://chinafocus.mk.co.kr/view.php?no=502&categorycode=4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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