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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방독면` 쓰고 일하는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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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제일재경(第一财经)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번 춘제(중국 설) 전, 가오신(高新) 톈푸 소프트웨어단지(天府软件园)에 위치한 징허첸청과학기술유한회사(景和千城科技有限公司)는 뤼디즈창 사무실(绿地之窗写字楼)로 이전했다. 사람들은 신축 사무실이 깔끔하게 정리됐다고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었다. 천장뿐만 아니라 벽, 창문 등 기초 인테리어조차 아직 마감되지 못했던 것이다.


▲ 사진출처 = 제일재경(第一财经)


회사 직원들은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발생한 강력한 합성수지 냄새 때문에 매일 출근이 고역이었다. 포름알데히르 측정기로 측정하니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 이로 인해 많은 직원들은 항상 두통을 호소했고 심할 경우 코피가 나기도 했다.



▲ 사진출처 = 제일재경(第一财经)


중국 제일재경(第一财经)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들은 역겨운 냄새를 피하기 위해 사무실을 벗어나 근처 슈퍼, 상점, 커피숍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지난 20일, 회사 고위급 인사가 모든 직원에게 회사로 복귀하도록 요구했고 만약 자리에 없는 사실이 발각되면 바로 무단결근으로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직원들은 하는 수 없이 회사로 돌아와야 했고 제대로 ‘숨쉴’ 여러 방법을 강구했다. 책상 위에 큰 화분을 올려둔 직원이 있는가 하면 마스크나 심지어 방독면을 쓰고 업무를 보는 직원도 있었다.




▲ 사진출처 = 제일재경(第一财经)


지난 21일, 직원들이 마스크와 방독면을 쓰고 포름알데히르와 힘겹게 맞서고 있다. 


▲ 사진출처 = 제일재경(第一财经)





직원들이 방독면을 쓴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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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K2xx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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