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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영업익 애플 넘어선 ‘삼성’ 중국 전망 물어보니...中 봉황망 네티즌 85% “재기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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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애플을 넘어섰지만 대다수 중국 네티즌이 대륙에서 삼성전자의 앞날을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 인터넷 포털에서 이뤄진 삼성전자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잘 나갈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31일 중국 봉황망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설문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애플과 맞먹게 된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도 잘 나갈 수 있을까요’란 질문에 ‘못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전체 응답자의 85.29%(858표)를 차지했다. 

이 설문은 이날 중국 시간으로 오전 9시 40분경 시작돼 오후 진행 중이다. 


▲ 봉황망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 관련 설문조사 이미지. 부정적인 전망을 가진 네티즌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2분기 삼성전자는 1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 실적 호조가 점쳐진 바 있지만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아직 냉랭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가능하다’고 답한 비중은 전체 응답자의 6.66%(67표)에 불과했으며 ‘관심없다’고 답한 비중은 8.05%(81표)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폭발 사건 이후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불거진 ‘이중잣대’ 논란으로 삼성전자의 신뢰가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봉황망은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한 수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 관한 이번 설문은 아직 진행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 대에 그쳤다. 중국 리서치 업체 시노(SINO)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중국 오프라인 시장 판매량은 전년 상반기 대비 65.8% 급감했다. 2013년 이래 2015년까지 중국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판매량은 해마다 18%, 16%, 15% 감소했다. TV 시장 점유율도 한 자릿수 초반 대에 그치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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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oTTN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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