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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광저우∙선전, 中 `서비스업∙전략적 신흥산업` 견인...성장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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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Flickr



중국 광저우(周), 선전(深圳)이 중국의 서비스업과 전략적 신흥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일 21세기경제망(21世纪经济报道)이 인용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선전의 신흥산업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3936.03위안(약 65조60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9% 올랐다. 상반기 신흥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5%로 지난해 동기 대비 0.5%P 늘었다. 이중 사물인터넷∙클라우드∙고성능 집적회로 등을 포함한 정보기술산업의 상반기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6% 올랐다. 인터넷∙생물∙재생에너지∙해양산업은 각각 18.4% 18.0%, 26.9%, 19.1% 증가했다. 항공산업의 경우 상반기 성장률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4.4% 올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중국 15개 부성급 도시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곳은 선전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광저우는 상반기 GDP가 9891.48억 위안(약 164조8580억원)에 달해 1조 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지역경제학회 천야오(陈耀) 비서장은 “선전은 다른 도시보다 경제 총량이 큰 편이지만 여전히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혁신의 동력이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선전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둥샤오위안(董晓远) 소장도 최근 선전에서 전략적 신흥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전의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선전의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6% 올랐다. 상반기 공업 투자는 320.25억 위안(약 5조33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급증했다.

신흥 전략산업에서 선전뿐 아니라 항저우, 청두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 상반기 항저우의 전략적 신흥산업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55% 올랐다. 이중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제조업과 의약제조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2%, 22% 성장했다. 상반기 청두의 전자정보산업도 지난해 동기 대비 27.7% 성장했다.

15개 도시의 발전 현황을 보면 대다수 도시가 이미 3차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시대에 진입했다. 공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압력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올 상반기 항저우와 난징의 3차 산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2%, 10.2% 성장했다. 상반기 전체 산업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던 도시는 69.56%를 차지한 광저우다. 그 뒤를 난징(58.8%,)∙하얼빈(68.2%)∙선전(61%)∙항저우(62%)가 이었다.

3차 산업의 비중이 올라가면서 공업 발전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성장률이 가장 큰 도시는 지난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3% 올라 10%를 겨우 넘겼다. 다롄∙닝보∙창춘∙청두의 상반기 공업 성장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5%, 5.8%,4.9%,5.5%을 기록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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