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곤증을 잡는 보약 ‘섬진강 재첩’ ▲ 섬진강 강변에 산처럼 쌓인 재첩 껍질 / 사진출처 = 매일경제 봄은 바람결에 실려 온다. 약간은 비릿한 강물냄새와 향긋한 꽃 향기가 어우러져 봄 냄새가 진동하고 사그락사그락 소리도 난다. 귀가 쫑긋해진다. ▲ 매화꽃 만발한 섬진강변 / 사진출처 = 매일경제 ▲ 재첩국 한상 / 사진출처 = 매일경제 자욱한 물안개, 악양 들판의 웃자란 보리 싹과 콤콤한 두엄 내음, 바람에 사각거리는 대숲과 강변 백사장 위로 내려앉는 해거름…. 붉디붉은 동백이 화려한 자태로 유혹하고 그 기운을 이어받은 산수유와 매화꽃이 피고 지고 또 흩날린다. 그러고 보면 한반도의 봄은 섬진강을 따라 올라오는 것 같다. 길고도 꾸불텅한 물길을 따라 한 발자국씩 말이다. 섬진강에 봄이 찾아오면 강가 사람들은 재첩을 잡는다. 물옷이라 부르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