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미국, 대중 강경노선으로…"중국, '경제적 침략' 추구" 비판

반응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봉황망(凤凰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비난했다. 중국을 ‘라이벌(경쟁자)’로 표현하며 대중 정책이 강경노선으로 전환된 것을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새 안보전략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반하는 ‘수정주의 국가’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정책은 중국 발전을 지지하고 이는 이후 중국을 자유화 시킬 것이라는 믿음에 뿌리를 둔 것이었다”며 "그러나 우리의 희망과 달리 중국은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중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로 감시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법으로 권위주의 체제의 특징을 확산시킨다”고 주장했다.

새 안보전략 보고서는 안보 분야에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담아낸 68쪽 짜리 문건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1개월 만에 내놓은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을 ‘경쟁자’로 명시하며 "국가 주도 경제 모델을 확장하며,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지역 질서를 재편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며 "중국은 아시아에서 미국을 대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안보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가 맘에 들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새로운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가치와 부에 도전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이번 보고서가 중국의 부상을 향한 미국의 초조한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환구시보는 사평을 통해 "중국이 부상하는 근본적 동력은 외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중국 자체 내에서 나오는 것”이며 "따라서 미국이 어떠한 전략으로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 해도 소용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북한 관련 내용도 명시돼 있다. 보고서는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적으로 실행할 방법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d3Gqog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