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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쌍둥이 형인 척 연기한 수배범…알고보니 형도 수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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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말한 사람은 수배범, 당신도 수배범 ⓒ 중국 바이두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한 남성이 경찰에 쌍둥이 형의 주민등록번호를 말했으나 쌍둥이 형 역시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샤먼시(厦门市, 하문시) 철도 경찰은 금융 사기로 수배 중이던 장머우젠(张某建)이 기차를 타기 전 붙잡았다고 중신망(中新网)이 10일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야구 모자를 쓴 한 젊은 남자가 임시 신분증을 만들기 위해 룽옌(龙岩,용암) 기차역 임시 신분증 접수대로 다가갔다.

경찰 샤오순(小刘)은 그에게 주민등록번호를 물었고, 그는 쌍둥이 형의 주민등록번호를 띄엄띄엄말했다. 

그는 자신이 말해준 형의 주민등록번호가 틀렸다는 것을 알고 형에게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본 뒤 다시 경찰에게 알려줬다. 검색을 마친 경찰은 이 번호가 수배범 장머우청(张某城)의 주민등록번호인 것을 발견했다. 장머우청(张某城)은 장머우젠(张某建)의 쌍둥이 형이다.

경찰은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임시 신분증을 만들려면 몇 가지 절차가 더 필요하다”며 파출소 안으로 데려가려 했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장머우젠은 "이 주민등록번호는 내 것이 아니다, 내 쌍둥이 형의 주민번호”라고 말하면서 도망갔지만, 결국 현장에서 체포됐다. 

올해 31세인 장머우첸은 푸젠성(福建省, 복건성) 룽옌시(龙岩市) 거주하고 있으며 얼마 전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공안기관의 수배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머우첸의 형인 장머우청은 같은 날 샤먼시 룽옌시 철도 경찰에 의해 룽옌에서 붙잡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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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27fE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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