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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악명 높은' 배달 직원 블랙리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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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에서 757명의 ‘악명 높은’ 공유 배달직원 블랙리스트가 공개됐다. ⓒ 봉황망(凤凰网)





최근 중국에서 757명의 ‘악명 높은’ 공유 배달직원 블랙리스트가 공개됐다. 이들은 이미 배달 플랫폼에서 해고된 상태이며 앞으로 배달직원으로 재취업이 어려워진다.

11일 중국 봉황망에 따르면 메이퇀(美团)∙산쑹(闪送)∙UU파오투이(跑腿)∙린취(邻趣)∙콰이푸우(快服务) 등 5곳의 배달업체들은 배달 연맹을 맺고 블랙리스트에 오른 공유 배달직원을 고용하지 않기로 했다. 명단은 매월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공유 배달직원이란 당초 플랫폼에서 고용한 정식 직원을 의미했지만 현재는 자신의 여유 시간을 이용해 유동적으로 배달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바뀌었다. 이들은 특정 플랫폼과 고용관계를 맺지 않으며 다수 플랫폼의 의뢰를 받아 일한다. 

메이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블랙리스트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대다수의 직원은 고객의 주소, 연락처 등을 누설하거나 고의로 음식을 훼손했다”고 전했다. 각 배달업체에서 모은 명단은 중국물류연합회에서 취합한 뒤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업체들에게 일괄적으로 전달키로 했다.

공유 배달직원의 관리감독에 대해서는 기업에서 이들의 범죄 기록 등 개인 정보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공유 배달 플랫폼에는 500만 명 이상이 가입해 있으며 하루 주문량이 500만 건을 넘어선다. 이용자는 2억 명 이상이며 배달 직원의 하루 평균 수입은 200위안(약 3만2894원)을 상회한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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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cm9P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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