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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매체, 매티스 미 국방장관 베트남·인도네시아 방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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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황망(凤凰网)





중국 관영매체가 미 국방장관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순방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지스함이 남중국해를 항해한 데 이어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인 두 나라를 간 것은 중국에 대한 도발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23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사평을 통해 "중국은 미국의 남중국해 관련 도발을 자제해 왔지만 한계에 달했다”며 "미국이 도발이 계속된다면 중국은 조만간 남중국해를 군사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해군은 지난 17일 알레이 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호퍼(Hopper·DDG-70)함을 앞세워 필리핀 인근 스카버러 섬 (중국명 황옌다오·黄岩岛) 인근 12해리 안쪽 에서 올해 첫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아세안 국가들이 남중국해와 관련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며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자 미국과 관련국들이 평화를 깨기 위한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순방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이번 매티스 장관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방문은 남중국해 문제를 다루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매티스 장관이 현실주의적 태도로 두 나라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들은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길 원하고 우호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며 "또 미국과 끊임없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이 이 지역에서 균형을 이루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 미국 양 대국의 교차점에 위치하길 원하고, 전략적 주체성을 유지하길 원한다"면서 "그들은 중국과 미국 어느 쪽 하고도 충돌하거나 종속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날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 역시 "미국은 중국의 외교와 국방정책을 고의로 왜곡해 전략적 경쟁을 조작하는 잘못을 했다" 고 비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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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5LZd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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