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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美와 무역 전쟁 가능성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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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고액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 상무부도 4일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양국 간 무역관계가 매우 민감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번 조치를 양국 간 무역 전쟁의 도화선으로 해석하는 일부 언론의 분석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경하게 부인한다고 6일 사평을 통해 전했다. ⓒ 봉황망(凤凰网)




지난달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고액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 상무부도 4일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양국 간 무역관계가 매우 민감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번 조치를 양국 간 무역 전쟁의 도화선으로 해석하는 일부 언론의 분석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경하게 부인한다고 6일 사평을 통해 전했다. 


미 정부는 지난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에 있어 양국간 무역 전쟁을 유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무역 마찰에서 비롯된 결정일 뿐 미국을 도발하려는 뜻은 없다고 대응했다.

환구시보는 미중 간 무역전쟁이 발생한다면 그 폐해는 결국 양국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피력하면서 서로 이를 잘 알기 때문에 한 발짝 물러선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충돌을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가하는 압력 수위를 점점 높이는 상황이라고 환구시보는 주장했다.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중국이 더 많이 양보할 것을 요구한 다음 이후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구시보는 이어 대부분의 미국 재계 인사들은 양국의 무역 갈등을 반대하지만 중국과 정면승부를 치르자는 소수의 주장도 분명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논리에 따르면 중국이 대미 무역에서 많은 흑자를 보고 있으므로 무역 전쟁이 발발할 경우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더 큰 치명타를 받게 된다. 때문에 중국은 미국의 압력 행사에도 숨죽일 수밖에 없다는 게 소수자의 이론이라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비이성적이고 근거가 빈약한 추론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면서 "미국이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기 때문에 무역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는 논리는 마치 2개의 원자탄을 맞는 게 10개를 맞는 것보다 나으니 한 번 전쟁을 치러보자는 식의 미치광이 이론과 같다”며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중국은 미국과의 전면전을 원치 않지만 만약 미국이 ‘벌 주기’ 식으로 중국을 계속 도발한다면 무역 전쟁이든 아니든 간에 중국은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중국의 일관되고 강경한 태도를 미국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중국을 겁주거나 제압하는 수단을 사용한다는 것은 허위의 명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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