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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13억 중국인 의식주 점령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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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양대 인터넷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13억 중국인의 의식주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중국의 양대 인터넷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13억 중국인의 의식주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 봉황망(凤凰网)이 최근 보도했다. 양사가 의류∙식품∙부동산 등 사람들의 전반적인 생활과 관련한 분야의 기업 수백여 곳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 중국인의 일상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가구브랜드 쥐란즈자(居然之家)의 주식 15%를 55억 위안(약 9424억원)에 매입해 이 기업 2대 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가구브랜드 쥐란즈자(居然之家)의 주식 15%를 55억 위안(약 9424억원)에 매입해 이 기업 2대 주주로 등극했다. ⓒ 봉황망(凤凰网)




▲ 이달 초 텐센트는 ‘남자들의 옷장’이라고도 불리는 의류업체 ‘하이란즈자(海澜之家)’에 25억 위안(약 4284억원)을 투자해 5.31%의 지분을 확보했다. ⓒ 봉황망(凤凰网)


텐센트는 의류산업에도 적극 발을 내밀고 있다. 이달 초 텐센트는 ‘남자들의 옷장’이라고도 불리는 의류업체 하이란즈자(海澜之家)에 25억 위안(약 4284억원)을 투자해 5.31%의 지분을 확보했다. 하이란즈자는 지난해 1~3분기 판매액이 125억 위안(약 2조1419억원)에 이르며 전도 유망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양사는 요식업에도 경쟁적으로 손을 뻗고 있다. 먼저 대형마트 체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대형마트 체인 다룬파(大润发)와 롄화(联华)의 배후에는 알리바바가 우뚝 서 있는 반면 융후이(永辉) 뒤에는 텐센트가 버티고 있다. 이들 세 업체는 전국 5위 안에 드는 마트 체인이다. 이외에도 텐센트는 융후이와 손잡고 까르푸에 투자하면서 유통업계를 휩쓸고 있다.

오프라인 마트뿐만 아니라 배달∙주문∙예약 등을 포함한 온라인 음식정보서비스도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타깃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두 기업이 손을 뻗기에 훨씬 수월한 분야다. 



▲ 마윈(왼쪽)과 마화텅(오른쪽)이 각각 이끄는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의류∙식품∙부동산 등 사람들의 전반적인 생활과 관련한 분야의 기업 수백여 곳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 중국인의 일상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 음식배달업체의 양대산맥인 메이퇀(美团)과 어러머(饿了么)는 양사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양사 모두 메이퇀의 든든한 투자자이며 알리바바는 메이퇀 외에 어러머에도 거금을 투자했다.

의식주와 더불어 ‘이동(行)’과 관련한 산업에도 양사는 출사표를 던졌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중국 최대 차량 제공 플랫폼인 디디추싱(滴滴出行)에 막대한 투자 자금을 쏟아 부었다. 공유자전거업계 1, 2위를 다투는 모바이크와 오포의 배후에도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각각 자리해 공유자전거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봉황망은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이미 수백여 개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13억 중국인들은 의식주를 포함한 일상생활의 전반을 부지불식간에 두 기업에게 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sun.k@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PnrY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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