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폭죽 문화 사라지나… 베이징 대부분 구역 폭죽놀이 금지

반응형

▲ 사진 =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북경)의 폭죽놀이 금지 지역이 확대됐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춘절(春节, 음력설)만 되면 폭증하는 폭죽 폭발 사고와 심각한 스모그에 중국 당국이 폭죽 금지령을 확대하고 있다.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북경)의 폭죽놀이 금지 지역이 확대됐다. 이번 규제에 추가된 지역은 베이징경제개발구(北京经济开发区), 화이러우과학기술전문단지(怀柔科学城), 후이룽관(回龙观) 등을 포함하는 13개 구역이다. 


▲ 사진 = 최근 베이징 각 지역 부처가 폭죽놀이 금지 지역 리스트를 추가로 발표했다 ⓒ 봉황망(凤凰网)




지난해 12월 베이징 정부는 5환 내 전 지역의 폭죽놀이를 금지하며 "이는 대기오염 및 폭죽 폭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당시 중국 정부는 "그 외 구역은 필요에 따라 각 지역 정부부처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최근 베이징 각 지역 부처가 폭죽놀이 금지 지역 리스트를 추가로 발표했다.

지금까지 새로 추가된 곳은 옌칭(延庆)·하이디엔(海淀)·먼터우거우(门头沟)·팡산(房山)·화이러우(怀柔)·미윈(密云)·창핑(昌平)·핑구(平谷)·순이(顺义)·텅저우(通州)·펑타이(丰台)·다싱(大兴)의 도로 및 거주지역 등이다. 스징산(石景山)은 폭죽놀이 가능 지역 2곳을 지정하고 나머지 모든 지역 내 폭죽놀이를 금지했다.

이로써 5환에 포함되지 않는 14개 구역 중 차오양구(朝阳区, 조양구)를 제외한 13개 구역이 폭죽놀이 금지 지역을 지정했다. 사실상 베이징의 대부분 구역이 폭죽놀이 금지 지역을 지정한 셈이다.

해당 규정에 따라 올해 춘절부터 금지 지역으로 선정된 도로 및 거주지역에서는 폭죽놀이를 할 수 없다.


▲ 사진 = 5환에 포함되지 않는 14개 구역 중 차오양구(朝阳区, 조양구)를 제외한 13개 구역이 폭죽놀이 금지 지역을 지정했다 ⓒ 봉황망(凤凰网)




한편 최근 베이징시 안전감독국(安监局)은 폭죽놀이 금지와 함께 폭죽 판매처도 제한했다. 올해 베이징에서 폭죽을 판매할 수 있는 매장은 총 87곳이다. 지난해의 511곳에 비해 424곳(82.9%)가 축소됐다. 판매기간도 2018년 2월 10일부터 20일로 제한된다.

alffodlekd@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