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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X 판매량 감소, 울상 짓는 삼성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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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ED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 중관춘 온라인(中关村在线)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iPhone X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애플에 OLED패널을 공급하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20일 중관춘 온라인(中关村在线)은 iPhone X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니케이신문(经济新闻)은 최근 애플이 iPhone X 생산량을 줄이면서 삼성 디스플레이가 생산 과잉이라는 문제에 부딪쳤다고 전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iPhone X 초기 수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OLED 패널의 생산량을 늘려왔다. 하지만 애플이 iPhone X 생산량을 삭감하면서 삼성은 신규 거래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전문가들은 "삼성은 당초 애플이 OLED 패널을 대량으로 사용하면 ‘OLED‘ 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번에는 예상이 빗나갔다”고 전했다. 

삼성은 올해 1월부터 OLED 패널 생산량을 계획적으로 줄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삼성은 1월 A3 공장 가동률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 낮췄다. 삼성 A3 공장 제6세대 OLED 패널의 월 생산량은 13만 5000개로 이 중 10만 5000개를 애플에 납품해왔다. 

이 밖에 삼성은 중국 OLED 패널 제조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LG가 올해 말부터 애플에 신형 6.5인치 iPhone OLED 패널을 공급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공급업체들은 애플이 iPhone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을 부인했다.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 업체인 렌즈 테크놀러지(Lens Technology)는 "애플로부터 1분기 주문량을 하향 조정하겠다는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쑤저우 안지 테크놀로지(Suzhou Anjie Technology)도 "주문량을 줄인다는 통지를 받지 못했다”며 "원래 계획에 따라 생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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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1SzU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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