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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대 혁신기업 발표…’텐센트∙DJI’ 등 중국 기업 4곳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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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IT 전문지인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50대 혁신기업 중에서 텐센트가 4위에 올랐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미국의 한 매체가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를 전 세계 50대 혁신기업 중 4위로 평가했다. 반면 구글∙바이두∙알리바바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 IT 전문지인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는 최근 전 세계 36개 산업의 350개 기업 중 혁신성이 뛰어난 50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중 애플이 아마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중국 기업 중에선 텐센트가 4위에 올랐고 인공지능(AI)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Vipkid와 DJI가 각각 16위, 29위, 35위에 올랐다. 

중국 대표 인터넷기업인 텐센트는 지난해 12위에서 4위로 8계단 뛰어올랐다. 텐센트는 풍부한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미국 IT 전문지인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50대 혁신기업 중에서 텐센트가 4위에 올랐다. ⓒ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




관련 자료에 따르면 텐센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인 위챗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약 9억명으로 중국 인구의 약 70%다. 지난해 11월 텐센트의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840억원)에 이르며 위챗을 통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하기도 했다. 

또한 텐센트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회사다. 텐센트의 대표 게임 왕저룽야오(王者荣耀)는 지난해 5월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 텐센트뮤직(腾讯音乐)과 텐센트스핀(腾讯视频∙텐센트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 자사의 총수입을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시켰다.

중국의 온라인 교육업체 Vipkid는 올해 처음으로 혁신기업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Vipkid는 3만명이 넘는 북미권 교사를 20만명의 4~12세 학생과 연결시켜 1:1 영어 수업을 제공한다. 지난해 Vipkid가 제작한 25분짜리 수업이 7억6000만 달러(약 8237억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갑절 이상 증가한 성적이다.

세계적인 드론 제조업체 DJI는 혁신기업 35위에 올랐다. 유통컨설팅회사 NPD의 통계에 따르면 DJI는 미국 드론 시장의 3분의 2에 달하는 수입을 점유한다.

흥미로운 점은 알리바바∙바이두∙화웨이∙샤오미∙완다 등이 올해 50위권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기업 구글 역시 포함되지 못했다. 

올해 순위에 오른 기업 중에는 월마트 등 유통기업과 구찌, 세포라, 에버레인 등 패션 브랜드가 비교적 많았다. 또한 헬스∙의료 기업과 인터넷금융 기업도 대거 포함됐다. 인터넷 금융회사 중 알리바바가 투자한 인도 최대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Paytm가 31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는 카카오뱅크가 26위로 이름을 올렸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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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hMvn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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