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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대만, 불티나는 휴지 사재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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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며칠간 대만에서 휴지를 사재기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 봉황망



[봉황망코리아 양모은 학생 기자] 최근 며칠간 대만에서 휴지를 사재기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중국 봉황망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휴지를 구매하기 위해 주변 마트를 찾았다. 이는 며칠 전 3월에 휴지 값이 폭등할 것이라는 보도가 인터넷 상에 떠돌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 최근 며칠간 대만에서 휴지를 사재기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 봉황망


공개된 사진 속에는 텅텅 비어있는 휴지칸 진열대의 모습과 쇼핑카트에 박스채로 휴지를 구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현재 타이완에서는 휴지 구매여부를 묻는 것이 안부인사가 될 만큼 시민들 사이에서 휴지 사재기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

이에 대만 행정기관은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3월 중에는 절대 휴지 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타이완 주민들은 지속되는 불안감으로 휴지 사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최근 며칠간 대만에서 휴지를 사재기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 봉황망


국제펄프지 전문연구기관 자료의 따르면 작년 12월 장섬유 가격은 1t에 약 910달러이고 단섬유의 가격은 1t에 795달러이다. 이는 전 년도 대비 45%이나 폭증한 역대 최고가로 알려졌다.


현재 대만의 가정용 휴지가 한 묶음에 약 200 대만 달러이다. 가격을 인상하면 최고 260 대만 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휴지 사재기 현상에 대해서 대만 유명한 사회자 황쯔쎈(黄智贤)은 "남에서 북, 북에서 남까지 모든 사람들이 휴지를 사고 싶어하지만 살 수가 없다”라며 "휴지 가격 인상이 민진당의 최근 정치적 업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은 날씨가 습해 장기간 휴지를 보관한다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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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봉황망코리아 | 차이나 포커스 https://goo.gl/Wb98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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